병원의 내부홍보 전략 – 2
내부 홍보에 대한 몇 가지 포인트를 계속 이야기 해보자.
이야기에 앞서, 내부 홍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원내 홍보란 병원이라는 사람으로 치면, 얼굴 용모와도 같고, 원내 홍보의 메시지는 말을 통해 보여지는 품격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얼굴을 보고, 또 보여지는 품격을 보고 판단하듯, 환자들도 병원을 그렇게 평가한다.
항상 그런 것도 아니고, 옳은 것도 아니지만, 겉모습으로 평가하는 잠재적 본능이 우리에겐 있다.
내부 홍보는 광고처럼 보이면 안 된다.
환자들은 병원을 병원으로 인식한다. 병원에서 광고한다면, 여전히 거부감이 있다.
예방접종 안내문을 화려하게 디자인하고, 모델을 사용해서, 안내한다면 환자들은 혹시 세일즈의 의도가 있으며,안 해도 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병원의 매우 특수한 상황으로, 전체적인 병원의 원내 홍보는 너무 화려하거나, 상업적이어서, 광고처럼 보이면 효과가 반감된다. 광고 처럼이 아니라, 정보처럼 보일 때 비로소 효과가 배가된다.
모든 메시지는 ‘새로움(news)’으로 포장되어야 한다.
원내 홍보는 신문과도 비슷하다. 신문이 하루만 지나도, 종이값 밖에 못 받듯,
병원의 원내 홍보도 비슷하다. 어떤 홍보물이 항상 그 자리에, 매번 같은 메시지로 있다는 느낌을 주면, 아무도 그 곳에는 주목하지 않는다. 익숙하고 편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철지난 홍보물의 메시지가 환자에게 잘 전달될 리도 만무하다. 아무리 오래된 메시지라도 마치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메시지처럼 보일 필요가 있다.
물방울 레이져를 도입한 치과가 <저희 병원은 물방울 레이져를 사용하는 치과입니다>라고 원내 홍보하기 보다는 <물방울 레이져 도입안내, 이런 점이 더 좋아집니다> 라고 새로운 성격을 가미하여 컨셉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된 것도 새로운 것으로 얼마든지 포장이 가능하다. 좋은 옷이라도 빨지 않고 오래 입으면 더러워 보이고, 조금 좋지 않은 옷이라도 잘 손질하고, 깨끗하게 입으면 좋아 보이듯, 원내 홍보도 그러하다.
내부 홍보 메시지는 강약이 조절되어야 한다.
홍보할 메시지는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알려져야 하는 메시지가 있는 반면, 알면 좋은 정도의 메시지도 있다. 그러한 중요도와 가치에 걸맞게 내부 홍보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아까 신문과 비슷하다고 했는데, 만약 신문의 1면을 편집하는 사람이라면, 1면 톱기사를 어디 위치에 어느 정도 크기로 싫을 것인지, 두 번째 톱기사는 어디에 어느 정도로 소개할 것인지, 나머지 정보는 어느 정도 비중으로 실을 것인지를 매우 심도 있게 고민할 것이다. 이유는 지면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고, 혹시라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일 수도 있다. 병원 원내 홍보도 마찬가지다. 결국 지면이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은 바쁘다. 그러므로 현재의 우선순위와 비중만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한번 점검해 볼일이다. 다르게 이야기 하면, 중요한 메시지가 조금 덜 중요한 메시지 속에 숨겨지는 현상을 방지하자고도 말할 수 있다.
내부 홍보는 보조적 수단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포스터나, 유인물을 잘 비치해두고, 그 내용을 직원이나 원장이 다시 상기하거나, 말하지 않는 병원이 있다. 내부에다 홍보를 잘 해두는 것으로 환자들이 그 사실을 충분히 이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내부 홍보는 보조적 수단이다.
병원의 본연적 커뮤니케이션, 예를 들면, 진료와 상담, 또는 검사도중에 전달되는 언어, 진료 아이템 등을 돕는 수단이다. 보조수단은 본연적 커뮤니케이션에 강력한 도움을 주지만, 독자적으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병사로 치면, 취사병 같은 병참병이다. 그러므로, 내부에 홍보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그만큼 중요한 사항이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진료실이나, 상담실, 검사도중에 계속 언어적으로 언급 되고, 제안 될 때만 비로소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오늘의 원포인트 레슨>
내부 홍보의 이미지는 병원의 얼굴이요, 그 메시지는 병원의 언어적인 인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