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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 36] 전문가 집단에 알려진 병원이 되어야 한다

#하루에한꼭지

by 연쇄살충마


e151b46ab7dfe.png [ 누구를 향해 종을 울리나?]

전문가 집단에 알려진 병원이 되어야 한다.


마케팅 예산은 한 달에 수 천만원씩 집행하면서 임상연구나 학술 발표를 전혀 하지않는 병원이 있다. 병원장님은 최신 지견이 발표되는 학회에 논문기재나 발표는 고사하고 아예 참석도 하지않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러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얻었는데, 해당 분야의 다른 전문의들은 그 병원을 잘 모른다고 대답한다.


이런 병원은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바로 마케팅적으로 balance가 맞지 않는 불균형 예산집행 상태이다.


사람들은 아플 때,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병원을 추천해달라고 묻게 되는데 특히, 병원 관련 종사자에게 많이 묻는다. 내과의사에게 치과를 추천해 달라고 하거나 반대로 피부와 의사에게 소아과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 이런 추천 질문을 받았을 때, 병원 관련 종사자는 자신이 잘 아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답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관련 종사자들은 어디서 들었거나 전문지, 학회에서 어렴풋이 알게 된 소위 회자되는 병원을 거론하게 된다. 그렇게 몇 번 한 병원이 여러 의료관련 종사자들로부터 추천되게 되면 그렇게 생긴 브랜드의 위력은 대단하다.


필자가 아는 어떤 한 병원은 병원 사보를 찍어서 약 20%만 환자들에게 보내고, 나머지 80%를 동문들이나 지역 타과목 병원장님들, 지역 보건소, 경찰서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보내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 사이에 익숙한 병원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 유지 분들도 중요하고요.” 그 병원장님이 필자에게 한 말이다.


어떤 병원은 기사를 홍보할 때,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값비싼 4대 일간지는 어렵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판단하고, 의학전문지에 병원의 소식을 올리고 의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알리기도 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매스마케팅도 좋겠지만 의료관련 종사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지는 것은 전문매체가 있어 알리기가 쉽고, 한 번 알려지면 권위있는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학회활동이나 논문 발표도 마케팅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며, 마케팅 예산과 학술활동 예산은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옳다.


# 연쇄살충마 생각


아주 쉽다


의사들을 가르치는 병원이 되면됩니다 개원의가 논문을 내는 것은 어려워도 동료 의사들에게 자기 병원의 상태를 오픈 하고 보여주고 futuremarking 의 대상이 되게 해줄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적어도 동료들이 구경하러 오는 병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동료들이 인정하는 병원이 아니면 절대 마켓에서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동료들이 믿고 자기 가족이나 자기 환자를 보낼 수 있는 그런 병원이 되어 봅시다. 2030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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