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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 39] 병원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 운영

#하루에한꼭지

by 연쇄살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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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 운영에 관한 몇 가지 조언


많은 병원들이 병원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병원은 흔치 않다. 이에 관하여 필자의 몇 가지 권고 사항들을 정리 해본다. 기본적으로 필자는 여유만 된다면, 블로그나 카페 운영을 적극 권장 한다. 하지만 아래의 몇 가지 원칙을 지키는 범위에서 운영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1. 블로그나 카페는 단기적 환자유치 목적으로는 부적절한 매체이다.


필자는 블로그나 카페 운영을 통해 단기에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블로그나 카페는 최소 몇 달은 지속적으로 블로깅되고 회원 관리가 되어야 정체성이 나올 수 있는 매체이다. 또한 그 중요 목적은 신규환자의 유입이 아니라, 기존 이용 환자들과의 더 깊은 소통이 목적이거나, 어느 정도 병원선정에 관심이 있는 가망환자들에게 병원의 인간적인 이미지를 가미하는 정도의 목적이 적절하다.


2. 블로그와 카페는 그 매체의 특징에 걸맞은 컨텐츠로 운영되어야 한다.


블로그는 병원에서 있었던 여러 소소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블로깅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환자가 뜻밖의 감사편지를 보내왔다던가, 병원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교육을 받았다던가, 원장님 중 한 명이 취미로 미술 전시회를 가진다던가, 유명 연예인이 병원을 방문했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블로그의 좋은 소재가 된다.

카페는 환자간의 소통이 필요하거나, 병원스텝들과 환자들의 자유로운 소통이 필요할 때 검토할 수 있는 매체이다. 많은 병원들이 병원 홈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카피해서 블로깅하거나, 병원과는 전혀 무관한 화장품 할인정보나, 연예인 정보로 트래픽을 유도하는 병원이 있는데, 이는 블로그나 카페 방문자만 늘릴 뿐 병원의 브랜드나 실제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상업적인 목적으로 어울리지도 않는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오명만 살 뿐이다.


3. 블로그와 카페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진정성에서 우러나오는 휴먼터치(human touch)’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하는 병원은 대부분 홈페이지가 있다. 홈페이지가 존재하는 병원에서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에 대한 대답은 ‘휴먼터치’가 아닌가 싶다. 환자들은 논리적이고 정형화된 흔하고 딱딱한 이야기 보다, 좀 더 인간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이러한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블로그나 카페의 기능이다. 큰 이야기보다는 작은 이야기, 성공한 이야기보다는 실패한 이야기, 공식적인 이야기보다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좀 더 인간적이다.

더 공개되고, 더 솔직해져야 한다. 그래야만 블로그나 카페는 성공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블로그나 카페의 운영은 단순한 마케팅적 차원을 넘어선다. 이 때문에 운영진뿐 아니라 병원장님부터 스스로 어떤 병원이 될 것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깊이 생각해야 하며, 환자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한 결론이 블로그나 카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 연쇄살충마 생각


병원 홈페이지나 블로그 까페 요즘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가 병원홍보의 주된 온라인매체가 되어버린 것이 현실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병의원이 그래서 이러한 매체를 어떻게 활용해서 홍보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고 심지어는 마케팅업체를 이용해서 마크로를 이용한 약간은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마케팅도 하는 경우를 심심치않게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활동이 진정성과 제대로된 컨텐츠와 컨텍스트가 없이 운영이 된다면 오히려 병원의 영속적인 운영에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점은 명확관야합니다. 떳다방이나 보도방과 같이 짧게 그리고 한탕하고 자기병원을 접을 것이 아니라면 자기의 이름을 걸고 자기만의 병원을 만들어서 가고 싶다면 경계해야할 것이 이런 종류를 마케팅을 빙자한 탈콤하지만 죽을수 있는 한탕주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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