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반짝이는 배움의 순간
밤하늘의 별, 밤의 거리에는 반짝임이 있다. 그리고 그 반짝임은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과 도시의 야경을 오래도록 바라보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반짝임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이 반짝임이 사람에게 와닿는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이야기하는 어떤 사람의 눈빛이 반짝일 때가 있다. 그리고 그 반짝임이 그 사람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것처럼 빛을 내고 생생한 기운마저 느껴지기도 한다. 정말 매력적인 순간이다.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언제 반짝일 수 있을까?
나를 10년 이상 봤던 사람들에게 내가 반짝였던 순간을 물어봤다.
그들은 서로 다르지만, 사실은 같았던 이야기를 했다.
- 어떤 전시에 가서 어떤 작가의 작품에서 ~~~ 내 마음에 와닿은 ~~~~
- 어떤 강연에 가서 그 강연자가 한 이야기 중에서 ~~~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
- 이번에 수강하는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 중에서 ~~~ 나의 교육의 방향성과 만나는 ~~
얼핏 다른 상황 속 이야기 같지만, 나는 내가 언제 반짝이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그 순간은 바로, 새로운 무언가를 마주한 배움의 순간이었다!
사람에게 배움은 중요하고 이 배움의 과정은 능동적이어야 한다. 능동적인 배움을 위해 교육자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그 답을 찾고 싶었다.
행운처럼, 이 답은 저번 학기 강의 시간 중 교수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었다. 능동적인 배움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움이 중요하게 작동하는데, 교육현장에서 늘 새로움을 마주할 수 있게 하는 건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일회성으로 선사해 주는 새로운 경험이 아닌, 일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고, 이를 교육에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교육자로서 찾고자 한 답이었지만, 사실은 나라는 사람에게도 답이 된 것 같다.
‘나’는 배움의 순간이 중요한 사람이었다.
내 눈빛이 반짝이는 그 깨달음의 순간을 위해 나는 열심히 배우고 또 배우는 중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