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하루에 세끼

토마토 국수를 냠냠-!

by 키카눈넝
맛좋은 토마토 국수!


연두에게 간이 들어간 음식을 해주기 시작했다. 돌이 지난주 벌써 두 달, 더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아기용 소스들을 주문했다. 간장, 소금 그리고 된장. 제일 많이들 산다는 아이배냇표로 준비했다. 주문한 게 도착하자마자 야채들을 썰어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줬다. 된장 국이라고 말해야겠다.
연두에게 기대반, 걱정반으로 조심스레 떠먹였다. 연두는 말 그대로 ‘띠옹~!’ 하면서 눈이 커졌다!

아니 이런 맛이 있었어? 하는 기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다행히 입맛에 맞나 보다! 앞으로 더 다양한 반찬과 국을 해줘야지.

오늘 점심으로는 토마토 국수를 해줬다. 연두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토마토’를 베이스로 각종 야채들을 멸치육수에 펄펄 끓이고 고기도 좀 넣고 하면 완성! 밥이랑 비벼 먹어도 맛있고, 국수에 비벼줘도 한 그릇 뚝딱! 이유식 할 때부터 토마토소스를 만들어 왔더니 이제는 눈 감고도 만들 레시피이다. 요리를 싫어하던 내가 레시피가 생기다니, 애 낳고 보니 희한한 일도 생긴다.

키카눈넝표 ‘토마토 국수’는 대성공적이었다. 오랜만에 국수를 해주니 신기했는지 포크로 마구 떠먹었다. 뿌듯! 엄마들은 아기가 잘 먹을 때만큼 행복할 때가 또 있을까. 하루 세끼 다 잘 먹는 날이면 오늘 하루를 잘 보냈다는 생각에 잠이 든다. 이따 낮잠 자고 일어나 저녁도 잘 먹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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