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제주도 작은 바닷가 마을,
해녀 할망이 살던 작고 나지막한 돌집 창고에서
인형을 만들며 동화처럼 살고 있다.
Tinufana
그녀는 발도르프 인형작가이다.
"티누파나"는
"손의 꽃"이라는 의미의 오키나와 말이다.
그녀의 고민은
인형에게 어떤 옷, 어떤 몸, 어떤 머리를 선물할까이다.
즐거운 인형놀이네.
그녀는 가끔 반짝반짝 은갈치도 만든다.
무네는 이 아이를 "응갈치"라고 부른다.
그녀를 닮아 선한 눈매를 가진 응갈치
모든 일에 응~해 줄 것 같은 아이
그녀가 만든 동화 속 친구
응갈치
그녀는 할망이 될 때까지
인형을 만들고 싶단다.
그녀의 느리지만 바지런한 손에서는
언제나 어여쁜 꽃이 피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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