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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키미 Mar 15. 2017

아름다운 걸 지키고픈 마음

제주 비밀의 숲


2011년 겨울. 제주 토박이인 지인을 따라 이름 없는 숲에 갔더랬다. 하얗게 눈 내린 그 숲에는 우리뿐이었고 눈 밟는 소리와 바람 소리만 나부꼈다. 아름다운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언제고 다시 찾을 '비밀의 숲'으로 남겨뒀었다.




여섯 번 해가 바뀌고 다시 겨울


하얗게 눈 내린 그 숲엔 여전히 눈 밟는 소리와 바람 소리만 나부꼈다.





비밀의 숲이니까 여기는 계속 비밀에 부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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