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위미리 책방 라바북스
라바(LABAS)라는 여행 사진집을 좋아한다. 매 호 1작가 1도시라는 컨셉이 좋았다.
라바는 아주 드문드문 발행되는데(2011년 시작했는데 아직 6호..) 그마저도 한정 수량이라 라바 팬들은 오매불망 기다렸다가 잽싸게 구입하곤 한다. 나도 그렇고.
2년 전 제주에 라바북스라는 작은 책방이 문을 열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진집 라바의 편집자 님이 책방 라바북스의 주인. 라바 팬으로서 안 가볼 수 없지.
소규모 독립출판 책방은 서울에도 많다.
그러나 제주 책방엔 제주만의 무언가가 있다. 기회가 되면 제주의 동네 책방에 모두 가 보고 싶다.
사실 여행 중에 책 사면 왠지 내가 멋진 사람처럼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좋다.
위 사진은 오키나와 편(1호)이다. 100권 한정에 33번째 책이라는 손글씨가 매력적이었다. 가장 최근 발행된 치앙마이 편(6호)엔 'Edition of 500'이라고만 쓰여 있어서 왠지 허전한 기분.
그래도 다음 호를 기다린다. "10호까지는 해보자"며 시작했다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