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떡볶이를 먹는 진짜 이유
누구에게는 당연할 수 있지만 한 번쯤은 고민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다.
내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고, 상상조차 못 했던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나는 왜 그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는지, 나는 왜 상상조차 못 했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나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를 알아가는 과정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으로 활용하자.
결정은 내가 한다. 판단은 내가 한다. 무조건적인 믿음보다 내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감지 ⇌ 남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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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지금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나는 지금 어떻게 받아들이기를 원하는가?
나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나는 어떻게 대처하기를 원하는가?
나는 회피하려고 하는가?
나는 회피하기를 원하는가?
내가 할 수 인 일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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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이 지금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지 또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가기 위해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바라볼지?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가기 위해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지?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가기 위해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가기 위해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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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아니면 해결하고 싶지 않은지?
지금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 부분이 어떤 이유로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내가 피해를 입거나 손해를 봤다고 느껴지면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그 분노를 건강하게 표출하고 제대로 해소할 방법은 무엇인지?
누군가를 또는 어떤 상황을 용서할 수 없다고 느껴지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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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결혼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결혼이란 걸 하고 싶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남편과 평생 사랑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을까?
나는 왜 결혼을 한 번만 한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을까?
나는 왜 내가 희생하면 남편이 고마워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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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남편이 결혼 후에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연애를 하면 독점적인 관계가 되어야만 한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연인이 또는 배우자가 타인에게 환심을 사려하면 안 된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남편이 나에게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남편이 외도를 안 할 것이라 믿었을까?
나는 왜 남편이 외도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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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어떤 실수는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유책배우자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남편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을까?
나는 왜 아내가 싫다고 하면 안 하는 게 정상이라고 믿었을까?
나는 왜 남편이 나보다 다른 여자를 우선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유부남은 다른 여자와 밤새 연락하면 안 된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남편이 나 아닌 다른 여자에게 ‘친구로서’ 사랑한다고 하면 안 된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남편이 나에게 거짓말하고 다른 여자와 만나면 안 된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남편이 친구와 모임을 자정이 넘도록 하면 안 된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결혼했으면 당연히 외박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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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모든 사람이 착할 것이라고 믿었을까?
나는 왜 사람이 바르게 살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바르게 사는 삶이 더 나은 삶이라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모든 사람이 법을 지켜야만 한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어른이면 어른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사람들이 당연히 진상짓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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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대학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집안이 깨끗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왜 치약을 밑에서 짜는 게 더 낫다고 믿었을까?
나는 왜?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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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이 길을 계속 가고 싶을까?
나는 어느 길로 가고 싶은가?
고?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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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아무리 스트레스 줘봐라 내가 떡볶이로 다 풀지” 라는 문장이 많이 보인다. 어쩌면 이런 단순한 문장에도 무의식적으로 나는 스트레스받는 사람이라는 정의를 내린 게 아닐까 문득 생각이 들었다. 상대를 스트레스 주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려 버리고 그렇게 우리의 관계를 가해자와 피해자로 규정지은 게 아닐까?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니까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쩌면 나에게 스트레스를 줘봤자 내가 안 받을 수도 있는 건강한 정신상태까지 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궁극적으로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어떤 사건이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지, 과거에 나의 어떤 경험이 나의 스트레스 반응을 촉발시키는지, 내가 그런 일들을 극복하고 싶은지 아닌지, 내가 앞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싶은지 아닌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의연하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스트레스를 받을 환경에 처해지면 나의 멘탈을 어떻게 잡을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은 그 순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한 번쯤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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