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이 Jul 05. 2022

GAM과 JAM을 찾아서

상반기 결산 하반기 계획

벌써 2022년 반이 지나갔다. 하루는 너무 느리게 가는데 날짜는 빨리 지나간다. 


여전히 남편은 쪽지를 적고 나도 답장을 하고... 




그림은 인스타 이모티콘




퇴고란 모든 작가들의 숙명이라지만... 오, 이렇게 말하니까 진짜 작가 같은데? ㅎㅎ 


5월 초부터 질질 끌던 원고를 끝냈다! 이렇게 후딱 해버릴 거 왜 그렇게 미루고 미뤄왔을까. 나의 부족함을 직면하기 힘들어서? 완성작이 완벽하지 않을까 봐? ㅠㅠ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제출!







나이 들어서 그런가. 아니다, 나이에 연연하지 말자 젊었을 때도 그다지 재미 터지게 살진 않았다 ㅎㅎ 아무튼 뭔가 감을 잃은 느낌이다. 


심심해서 요즘 내가 주력으로 밀고 있던 거 일단 중단 ㅠ 사실 별 일 아니긴 하다. 그게 뭐냐면


라디오 전화 연결 도전 이제 그만~ 여기는 한국처럼 생방송도 아니고 매일 연결하는 것도 아니어서 열쩡을 잃었다.


아침 뉴스 마지막에 보여주는 사진 응모도 그만할까 한다 ㅠㅠ 하나도 안 뽑혀서 더 이상 올릴 사진이 다 떨어졌다 어디 좋은데 놀러 가면 다시 도전 ㅋㅋㅋ


시민기자도 시작도 안했는데 일단 보류. 나는 기분파인데 삘(?)이 안온다 힝


인스타 릴스도 그냥 한 번 만들어봤었는데 이게 은근 쏠쏠 하트 많이 받는다 ㅎㅎㅎ 더 만드려고 하는데 아이디어 고갈 일단 사진이랑 영상 많이 찍어두기 







회사는 바빠질 때마다 한 번씩 각 팀의 팀장님이랑 부서장님이랑 나름의 점심 회식(?)을 해준다. ㅋㅋㅋ 약간 한국식 불고기랑 갈비 같은 도시락 먹음







하지만 나의 정리병은 계속되어 사진 정리에 이어 이메일 정리까지. 그리고 옛날 폰까지 꺼내서 난리 ㅋㅋㅋ 휴 그래도 추억 여행했다.







맨날 똑같은 주말 일상. 3일 연휴에도 똑같다. 


1번 카페 노트북 -> 헬스장 유튜브

2번 공원 노트북 -> 수영장 유튜브


주말 코스는 둘 중 택일하는데... 그럼에도 심심한 이유는 내가 뭐든 열심히 노오력 하지 않기 때문이려나. 운동도 설렁설렁, 커피도 아무거나, 청소도 대충대충, 


뭐든 진심을 다해 배우려는 자세로 임한다면 훨씬 더 재밌어질 텐데 말이다ㅠㅠ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


산책 갔다가 근처 한국 빙수집에서 테이크 아웃 해온 티라미수 빙수 ㅎㅎ 뚜껑 닫아서 가져오느라 녹고 찌부됐지만 맛있다. 앞으로 자주 사 먹어야지







아 혼란하다 혼란해




자, 앞으로 남은 2022년 어떻게 살까. 지금 벌여놓은 일들 열심히 하고, 홍보도 열심히 하고. 선크림 바르고 시간 나면 공부도 좀 하고. 작년이랑 목표가 똑같네유


주변 사람들 소소하게 챙기고 마음 쓰고 하다 보면 조금 채워질까? 누군가를 추앙까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채워지고 싶을 때 그냥 응원만 해주면 될까? 


실제 가까운 사람들보다 누군가 허상의 멀어서 마주칠 일 없는 사람을 추앙하는 게 더 쉬운 것 같다. 실체를 모르니까 실망할 일도 없고, 상대도 나를 모르니까 내가 무심해져도 상관없고.


있는 그대로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게 참 어렵다. 그 누군가가 나 일지라도.




오늘의 기록







https://link.inpock.co.kr/loveyourlife


매거진의 이전글 진흙탕 개싸움 탈출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