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24] 새로운 시작

그리고 함께해 준 여러분께

by 수노아

30년간 학과와 학교에서 여러분과 함께하며 얻은 따뜻한 추억과 귀한 인연, 그리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수십 년 동안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강의실에서 함께 한 학생들, 인사를 나누던 동료들,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던 모든 이의 하루가 제 마음을 따뜻하게 채웁니다.

저의 시간이 곧 여러분의 기억 속 한 조각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그 기억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라면 참 고맙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덕분에 든든하게 버틸 수 있었고, 사랑 가득한 작은 현수막과 정성스러운 한 끼 식사에도 전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된 날도, 뜻깊은 순간도 결국엔 모두 사랑이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이제, 저는 은퇴라는 이름의 문을 조용히 엽니다.
하지만 가르침과 배움, 그리고 여러분과의 소중한 인연은 저의 삶에 영원히 깃들 것입니다.


마음 한구석을 적시는 그리움과, 또 다른 길목에서 펼쳐질 설렘이 교차하는 이 시간―

이제 인생 2막을 시작합니다.


여러분께 받은 사랑과 응원을 제 앞으로의 날들에 큰 에너지로 삼겠습니다.

누군가의 인생 한 편에 함께 있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어디에 있든, 누가 되어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MeuI-6vQHK/?igsh=OXNhZTJjbDQza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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