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개회식장이다. 커다란 강당에 서로 앉았다. 그러나 어찌 다 앉아야 할리야.
앉기 싫은 아이가 운다
그 아이 엄마가 울고
옆 아이가 괜히 울고
옆 아이 엄마가 운다
옆 아이의 엄마 따라
엄마 옆 엄마가 울고
그 엄마 아이가 울고
아,
앉고 싶은 엄마가 운다
강당 곳곳에서 울리는
마음 깊은 소리들
울음이야 언제 어디서 터지든
그것 역시 자연의 법칙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