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10
남자가 기념일에 선물을 건넨다. → 여자는 벅찬 표정으로 포장을 뜯는다. → 남자는 감동에 젖을 여자의 모습을 기대한다. → 여자는 포장을 뜯더니 선물은 잠깐보고 선물상자와 선물 안을 뒤적거린다. → 여자의 표정이 갑자기 굳는다. 그러고는 말한다. → “자기야, 편지는?”
위 시나리오를 한번이라도 겪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연인도 위 제목에 들어맞는 여자이다. 직접 손으로 쓴 당신의 편지는 여자들에게 선물이상의 효과가 있다.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느냐 사랑하지 않느냐를 판단하는 수많은 기준 중, 사랑과 정성이 가득담긴 편지가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자에게 그렇듯 남자에게도 편지를 손으로 쓰는 작업이란 매우 고도의 생각과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드라마나 만화에서처럼 편지 한 장을 쓰기위해 수 십장의 편지지를 구기지는 않지만, 한 문장 한 문장 심혈을 기울여야 편지를 쓰며 뿌렸던 고생을 충실하게 거둬들일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서 여자들은 얼굴을 보고 또는 전화나 문자로 듣는 사랑의 말보다 남자가 직접 쓴 편지에서 듣는 사랑의 말이 자신에게 훨씬 진심으로 와 닿는다고 한다. 남자의 꼬불꼬불하고 어색해 보이는 손 글씨가 각 잡힌 문자메시지보다 더 귀중하다는 사실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값비싼 선물보다 비싸지 않더라도 진심이 담긴 남자의 손 편지는 ‘돈’의 효과를 대체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명심해야할 사실이 하나있다.
이 말을 명심하자.
“편지만 달랑? 당연히 적당한 선물도 함께. 연애는 원래 효율적인 행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