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28
이 세상에 선물 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이 세상에 물질적 만족감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당신의 여자가 각종 기념일에 제목과 같은 말을 했다면, 일단 당신의 여자는 매우 이해심이 넓은 여자이다.
하지만 여기서 당신이 그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예상치 못했던 사람에게 예상치 못했던 ‘미움’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리고 착한 당신의 여자는 각종기념일에 당신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비록 자신은 각종기념일에 남자친구에게 이것저것 마음이 담긴 선물을 챙겨줬더라도.
물론 각종기념일에 당신이 작은 꽃 한 송이, 작은 케이크 하나라도 준비해 간다면 당신의 여자는 당신에게 더 큰 사랑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행동을 미워할 수 있는 사람이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있다. 바로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여자친구의 ‘어머니’이다.
둘만의 기념일(100일, 200일, 300일 1주년, 2주년 등)이나 각종 기념일(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생일 등)이 지나가면 필연적으로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당신의 여자에게 이런 질문들을 퍼부을 것이다.
“남자친구가 뭐 해줬어?”
“그날 어디 가서 뭐 했어?”
착한 당신의 여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오빠가 요즘 바빠서.. 그냥 얼굴보고 맛있는 거 먹었어~”
그럼 친구들과 어머니는 이렇게 되묻는다.
“밥 먹고 끝이야? 아무것도 못 받았어? 넌 지난 기념일 때 챙겨줬잖아.”
그럼 당신의 여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응.. 난 저번에 챙겨줬지. 근데 뭐 오빠 얼굴본게 어디야~”
그럼 친구들과 어머니는 답답해하며 이렇게 대답한다.
“왜 자기는 받아놓고 아무것도 안 준거야? 걔 안 되겠네.”
이런 말들을 듣는 순간, 당신 얼굴을 본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던 당신의 여자는 갑자기 깊은 고민에 빠질 것이다. 물론 당신과 여자친구의 사랑과 믿음이 매우 견고하다면 이런 한 두 번의 위기쯤은 가볍게 넘기겠지만.
이 말을 명심하자.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당신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에게 평생에 다시없을 행복한 기념일 추억을 선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