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당신의 새빨간 거짓말, 나쁜남자가 좋아요”
여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38
불과 몇 년 전, 신드롬처럼 퍼졌던 단어가 있다. 바로 ‘나쁜남자’ 이다. 이미 당신도 알고 있겠지만, 이 세상에 원래부터 나쁜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 당신을 포함한 모든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보호받고 싶어 하는 존재이다.
당신을 고민하게 하고, 자존심을 갉아먹는 나쁜남자를 당신이 처음부터 좋아했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나쁜남자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2가지이다.
첫 번째는 애초에 이 세상에 ‘좋은남자’가 별로 없어, 당신에게 좋은남자를 선택할 ‘선택권’이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번째의 이유가 아니라면, 대부분 여자들이 하는 두 번째 착각을 당신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이유는 ‘좋은남자’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만났는데 하필 그 좋은남자가 매력이 없는 남자였다. 그래서 착하고 매력이 없을 바엔, 나빠도 매력있는 남자가 나한텐 맞는다고 착각하고 있다.
- 당신을 열렬히 사랑하고 당신에게 모든 걸 다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남자는 이 세상에 별로 없다. 하지만 당신이 이 세상에 몇 없는 그런 남자를 만났다고 할지라도, 아마 당신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성간의 본능적인 끌림은 연인에 대한 배려만으로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남자’임과 동시에 매력이 있는 남자도 존재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좋은남자’들은 본인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 눈앞에 있는 당신에게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돌진했기 때문에.
당신은 그런 훌륭한 남자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퍼주는 남자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당신이 그 남자와 안정적인 미래를 생각하고 있거나, 이미 오랜 시간 당신 곁을 지켜준 사람이라면 둘 사이의 보이지 않는 확신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강한 본능적 끌림이 없는 둘의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이런 경험이 있는 당신은 ‘좋은남자’를 ‘매력없는남자’로 치부하게 되고, 자신은 나를 조금 힘들게 해도 매력있는 ‘나쁜남자’가 잘 맞는다는 착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을 명심하자.
“좋은 남자의 가장 큰 매력은 그가 ‘좋은남자’라는 사실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