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실연애 Jul 26. 2019

82. “당신이 연애를 못하는 객관적인 이유”

모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52

 연애를 못하는 당신에게는 참으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서부터 당신이 어찌할 수 없는 이유까지.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신이 어찌 어찌하여 그 이유를 알았다면 반드시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미래 연인은 마치 백마 탄 왕자처럼, 독이든 사과를 베어 물은 공주처럼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


 당신이 먼저 미래 연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당신이 먼저 미래 연인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한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당신에게, 이성에게 매력이 없는 당신에게, 적극적으로 이성에게 어필할 줄 모르는 당신에게 절대 연인은 찾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신이 대체 ‘왜’ 연애를 못하는지 따져보고, 그 이유를 지워보자.


1) 말도 안되는 운명을 기다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녀사이에 운명은 없다. 당신이 과거에 만났던, 미래에 만날 연인을 운명이라고 정의하면 그 사람이 운명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남녀사이의 운명은 당신이 정의하기에 달렸다는 것이다. 혹시 당신은 과거에 연애를 하면서, 혹은 지금 연애에서 연인과 이런 말을 주고받아 본적이 있는가?


 “와~ 우리 진짜 비슷한 점이 많다! 우린 진짜 운명인 것 같아~”

 “나도 방금 그 말 하려고 했는데! 우린 진짜 운명인 것 같아~”

 “나도 지금 딱 카톡 켰는데! 우린 진짜 운명인 것 같아~”

 “나도 그 음식 좋아하는데! 우린 진짜 운명인 것 같아~”


 이건 당신과 당신의 연인이 운명 이어서가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연인이 정상범위안에 있는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행동과 취향이 비슷할 뿐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남녀사이에 운명이란 없다. 운명은 당신이 정의하기에 달렸다.


2) 당신의 기준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아니면 애초에 만나보지를 않는다.


 사람마다 이성을 평가하는 각자의 기준이 있다. 그 기준은 누구든지 다를 수 있다. 또한 어떤 기준이 맞는 기준이고, 어떤 기준이 틀린 기준인지 논할 수도 없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당신이 그 기준에만 얽매여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진정한 모습은, 또 어떤 사람의 진정한 매력은 그 사람의 나이, 직장, 겉모습만으로 절대 판단할 수 없다. 물론 남녀사이에 막연한 첫 느낌이란 절대 무시할 수 없지만, 그 첫 느낌도 실제로 처음 만나보고 느껴지는 것이어야 한다.


 당신이 주변 지인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을 때, 사진과 표면적인 조건만보고 절대 상대방을 단정짓지 말자. 이성의 사진상 외모가 당신의 눈에 정말 최악이 아닌 이상, 당신은 그 이성을 최소 한번이상은 만나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여러 계기(회사동료, 친구의 친구, 우연히 길거리에서 등)로 이성을 만나게 되었을 때, 무조건적인 철벽은 절대 치지 말자. 그 상대방은 매우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자칫 지나칠 수도 있었던 바로 그 사람이 당신 평생의 배우자가 될 수도 있다.


3) 과거에 나눴던 뜨거운 사랑을 사랑의 기준으로 생각한다.


 이전의 글에서도 말했듯이, 당신의 사랑온도는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해지는 것이다. 어렸을 때의 당신은, 당신이 지켜야할 것들이 많지 않았기에 눈앞의 연애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당신은 지켜야할 출퇴근 시간과, 반드시 해내야 할 일과가 생겨버렸다. 따라서 ‘현실연애’ 속 당신에게, 과거 물불 가리지 않던 ‘뜨거움’이란 절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말그대로 ‘과거’일 뿐이다.


 하지만 당신은 현실연애속 당신에게 계속 과거의 뜨거움을 찾는다. 좀처럼 과거의 뜨거웠던 사랑을 잊지 못하는 당신이 큰 마음먹고 새로운 이성을 만났다고 생각해보자. 처음에는 새로운 사랑이주는 설렘에 빠져 있다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과거 같이 타오르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의심이 지속되고, 현재 연인과의 만남에 쉽사리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게 진정한 사랑은 그때 그 사람이 마지막이었구나.”

 “난 더 이상 새로운 연애를 못할거야.”

 “그때 그렇게 뜨거웠던 연애를 하지 못할 바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지 말자.”


 위와 같은 생각들은 당신이 새로운 연애를 생각하는 것조차 막아버린다. 당신이 과거의 뜨거웠던, 그 근처에 가는 연애라도 다시 하고싶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새로운 이성을 소개받고, 더욱 적극적으로 새로운 이성이 있는 곳에 가야한다. 더 많은, 더 매력적인 이성을 계속 만나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주저한다. 어차피 당신의 마음을 의심하고, 결국엔 끝나버릴 사랑을 시작하기 겁나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명심할 것, 당신의 ‘현재연애’가 무작정 뜨거워지기엔 당신의 나이가 너무 많다^^.

작가의 이전글 81. “외강내유 안아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