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재원 Jul 23. 2019

81. “외강내유 안아주기”

모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51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외유내강’ 형이고, 다른 하나는 ‘외강내유’ 형이다. 하지만 이 2개의 방식이 연애에 적용되면 매우 큰 차이를 불러오게 된다.


 당신이 만약 외유내강의 유형이라면 당신의 연애는 매우 평탄할 가능성이 높다. 겉으로는 연인에게 부드러울 수 있고, 속으로는 연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유내강 유형의 연애는 그냥 ‘가만히’ 정말 가만히 두면 된다. 가만히 두면 매우 순탄하게 연애가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혹은 당신의 연인이 외강내유의 유형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겉으로는 연인에게 강한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상처받지 않은 척 연기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연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한 외강내유 스타일이 연애에서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스타일을 상대방이 단시간에 알아봐주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만약 당신의 연인이 계속 당신에게 강한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한다던가,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이 불편해보이거나, 당신과 솔직한 대화를 쉽게 이어가지 못한다면, 당신의 연인은 당신이 보고 있는 모습보다 훨씬 더 약한 사람일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방어성향을 가지고 있다. 정말 내강한 사람은 절대 겉으로 그 강함을 티내지 않는다. 오히려 정말 내유한 사람이 그 약함을 감추기 위해 마음에 없는 강함을 표출하곤 한다.


 그 거짓 강함은 절대 연인사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의 외강내유 형 연인을 너그럽게 안아주자. 당신이 먼저 그 연약한 마음을 감싸주지 않는다면, 절대 당신의 연인은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따듯하게 안아주자. 이 말을 건네면서. “내 앞에선 편하게 해요. 이게 내가 당신 옆에 있는 이유니까.”


 이 말을 명심하자.


 “당신의 연인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을 기분을 더 많이, 더 자주 신경 쓴다.”

작가의 이전글 80. “멀쩡한데 나이 많은 남자를 조심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