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미디어를 보는 날은 이틀이다. 수요일과 일요일.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소화하는 날이다.
그날 선택하는 영상들에 있어서는 개입하지 않는다.(슬쩍 봤더니 초딩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영상, 또는 좋아하는 동물, 곤충 영상 등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이가 좋은 명작 영화를 보는 날이 없다. 같이 극장가서 볼 때는 있지만, 옛날 영화들 중_명작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괜챦은 영화보는 놀이 시간도 만들었다. 아이에게 위와 같이 설명했다. 안해봤던 선택, 안봤던 콘텐츠도 한번 보라고. 너는 감성적인 면이 섬세하니까 또 다른 인사이트로 느끼고 아는게 보일거라고.
뭔가.. 문제집 몇 장 더 풀릴 수도 있겠지만, 왠지 그보다 이게 더 값진 시간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의 정서와 감정이 풍부해졌으면 좋겠다. 영화보며 들리는 아이 웃음소리에 나도 웃음이 난다.
(오늘의 영화는 낚시 좋아하는 아들을 위한 '블루 미라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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