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ft.소비심리와 불안의 관계)
by 라이트하우스 | 임형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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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도적인게 아니라 타인에게 의존한다.
-최소한의 분별력,필터링 없이 휩쓸리는 경우가 많다.
-줏대가 없고 귀가 얇다. 그래서 무언가에 계혹 휘둘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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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두려워하고 뭔가에 계속 시달린다면 무능해서가 아닌 너무 가벼워서 불안할 수 있다.
-아주 작은 일에도 불안한 이유는 너무 가볍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다. 자신이 가볍기 때문에 작은 바람만 불어도 휩쓸려 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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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불안을 건드려 장사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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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버드: 이 시간 놓치면 너 더 비싸게 사야돼!
-마감시간: 얼마 안 남았어! 이제 못사!!
-한정판매: 여기서만 파는거야! 갯수도 정해져있어!
-선착순 마감: 너 이거 놓치면 큰일나! 이건 무조건 사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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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 앞으로 더 비싸게 사야되는데 괜찮겠어?
-비교의식: 아니, 다들 하는데 아직도 없어요?
-고정관념이 주는 불안: 결혼 전 집 한채는 있어야지! 집 사려면 이렇게 하면 돼!
-경쟁의식: 남들보다 앞서가고 잘나고 튀려면 이거 배워야돼. 얼른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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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관이 있어도 우리는 많은 요소들에 휩쓸리고 감정적인 선택을 한다. 하지만 그런 주관마저 없다면, 거기에 감정적이고 성격까지 급하다면 내면이 얼마나 불안할 수 있을까 싶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많은 것들이 변하면서 더 불안하고 빨라진 시대 속에서 빨리 뭔가 하지 않으면 확 뒤떨어질 것 같은 불안이 더 커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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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할 부분도 있다. 그러나 가벼워서 이리저리 흩날리는 바람이 아닌, 무엇을 원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중심이 잡힌 상태로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도 꼭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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