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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 브랜딩 Jul 11. 2023

해외에서 한국책들 읽고 싶을 때

 자기계발

결혼하고 중국에 가면서 나는 맥시멀리스트에서 초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결혼 후 짐을 다 정리해서 나가는 과정에서

-언제 다른 지역이나 해외쪽으로 갈지 모르는 것에 대한 기동력

-불필요한 것들로 우리 가정의 공간을 채우기 싫은 효율성

-허니문 베이비로 인해 육아현장에서 최대한 심플해야 수월한 살림력

많은것들이 미니멀해졌다. 좋아하던 책들도 다 나눠주거나 팔거나 버리고 평생 늙어서까지 즐겨읽고 싶다_하는 책들만 20여권 남짓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읽고 싶은 책을 실컷 못 읽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은 다 갈급하면 하게 되어있다. 오늘은 나의 해외에서 책읽는 방법을 소개해볼까 한다.


1)읽고 싶은 책 서칭

-좋아하는 출판사 인스타나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을 통해 최신 서적이 어떤게 있나 본다.

-목차와 책의 일부가 마음에 들거나 궁금하다 싶으면 제목 리스트를 몇 개 추린다.

2)블로그/유튜브 활용

-네이버로 책 제목을 검색한 뒤 블로그로 뜨는 책 리뷰 글들 수십개를 미리 선택한다.

-책 리뷰 포스팅은 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거나 구절,페이지 캡쳐본이 있다.

-그 수십개의 포스팅을 쭉 읽으면 전체적인 책의 내용이 감이 온다.


-아, 이 책은 이정도로만 소화해도 된다_싶은 책은 그렇게 읽고 끝내고

-이 책 좋은데? 좀 더 읽어보고 싶다..하면 유튜브에 그 책을 또 검색한다.

-오디오북으로 요약해둔 영상을 (시간되면)듣거나, (시간안되면) 스크립트를 쭉 찾아읽는다.

-이렇게 듣다보면 관련된 주요 책 구절을 숏츠로 만들어 반복해놓은 영상이 뜰때도 있는데 그게 맘에 들면 그 구절도 반복해서 듣는다.

3)e-book 구매

-이렇게 읽고나서도 아른거리고 궁금하고 마음에 남는 책은 e-book으로 사서 아이패드로 읽거나

-한국 갔을때 풀 버전 쭉 보고 괜찮으면 산다.(하지만 책 사는 것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므로 허들이 높은 편이다. )


적고나니 오프라인 책이 우리집에 오기까지_의 허들을 담은 글 같기도 하다. 아무튼, 책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다 사거나 읽을수는 없고, 스피드하게 조금이라도 읽고 싶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https://brunch.co.kr/@kimeunho/7

https://brunch.co.kr/@kimeunho/9

https://brunch.co.kr/@kimeunh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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