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브랜딩 017 (ft.학생들이 많이 묻는 질문)
학생들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때,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이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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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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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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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면 돈을 벌게 된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 행복하다
-좋아하는 것을 되게 하는게 중요하다
->이런 생각으로 좋아하는 것을 하라_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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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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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으로 '시작'하는게 '좋은편이다'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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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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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한 것, 잘한다고 생각한 것이 직접 해보면 다른 경우가 많다. 잘하는 것을 하다보면 좋아질 수도 있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일시적이거나 유행따라 흐름따라, 혹은 좋아한 이유가 부차적으로 다른 것이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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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도, 그 과정들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만 나올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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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을 선택하면 성과가 나온다. 돈이든 결과든 잘하는 것에 대한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다. 잘하는 것이 너무너무 싫고 괴로워서 끔찍하다면 권유하진 않겠지만, 그게 아니라 전혀 '무'의 상태라면 잘하는 것으로 성취감이나 결과물을 키운 뒤(성인이라면 돈을 벌면서), 좋아하는 쪽으로 조금씩 전환하거나 시도 해볼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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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하는 것으로 돈을 벌게된다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항목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지나고 보니 진로라는 것은 인생 투자개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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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비용(시간)을 들여 최대 효과(인생의 만족도)를 내는 것. 일찍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빨리 캐치해서 교집합을 만들어 간다면 베스트지만 그게 아니라면 잘하는 것을 일찌감치 키워두는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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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맥락으로 연결될 수 있지만, 특정 전문직이 아닌 이상(그렇다고 해도) 진로나 직업은 인생에서 몇개씩 갖게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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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독립을 먼저 이룰 수 있는 것을 선택하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재화화 할 수 있는 선택권도 하나씩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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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면
-일단 바로 시작해보면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뭔지 파악하며
-좋아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 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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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라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중 경제적 독립을 먼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잘하는 것을 선택했다면, 좋아하는 것을 병행하거나 서브로 시도해보며 결과가 나올때까지 붙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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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
-내 선택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
-선택의 과정에서 어떤 파트로든 성장할 것이기에 그 과정에서 행복함을 느낄 줄 아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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