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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철 Jun 07. 2024

마지막출근

퇴사

공기의 흐름도 변함없는 아침

마지막 출근길에 나서니다.

무덤덤한 느낌 불안함도 아쉬움도 없습니다.

사물함을 정리하며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보고

점심에 추어탕을 먹었습니다.

뜨끈한 국물을 마시니  땀이 되어 흐르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첫 입사 후 오랜 고민 끝에 퇴사를 결심하고

길었던 과거의 시간을 정리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마음은 싱숭생숭합니다.


 팀원들과 저녁을 먹고 헤어지고 집에 돌아와 앉으니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저 편히 자고 즐거운 상상만 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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