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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철 Oct 01. 2024

전파 안 터진다.

휴대폰

고향집에는 휴대폰전파가 터지지 않는다. 통신사에 따라 되기는 하지만 나는 먹통이다. 집안에서는 에러가 뜬다. 그래서 마당에 나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전파를 찾아 글도 쓴다.

비가 그치고 가을이 짙어져 색깔도 예쁘다. 물감을 뿌려놓은 듯  도화지 위에 옮기고 싶다.  기온도 낮아 긴팔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다.  초록의 숲에서 잠시 멍하니서 주변 관찰하며 사진을 찍으며 하늘을 쳐다본다. 해가 빨리 지는 산촌 밤에는 음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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