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나김 May 07. 2021

생각하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고 이길 수 없어요

넷플릭스 다큐 ‘플레이북 게임의 법칙’.

NBA 보스턴 셀틱스의 감독이었던  리버스,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엘리스, 설명이 필요 없는 스페셜  주제 무리뉴, 테니스 영웅 세레나 윌리엄스의 코치 파트리크 무라토글루, 여자 대학 농구 챔피언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감독  스테일리 다섯 코치의 원칙을 듣는 인터뷰 다큐다. 의외로  아는 주제 무리뉴 편이 진짜 별로고 전혀 몰랐던 파트리크 무라토글루 편이 최고였다.


상대에게서 최고의 역량과 태도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원칙. 안 풀린다 싶으면 경기를 포기해 버리는 선수에게는 위로와 애정을, 스스로를 의심하는 선수에게는 신뢰와 지지를.


2015년 윔블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자신감이 떨어져서 네트플레이를 못하는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가서 “난 니가 네트 근처로 오면 안심돼. 포인트의 80퍼센트를 네트플레이로 따거든. 통계가 그래.”라고 거짓말을 해서 자신감을 북돋워 줬다고. “그래요? 그런데 왜 나 못하는 거 같지?” 의아해하면서도 용기를 얻은 윌리엄스는 80퍼센트 포인트를 네트플레이로 따고 우승했다. 거짓 통계는 팩트가 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야심 찬 선수라고 해도 의심하게 되면 사고 방식에 영향을 받거든요. 챔피언처럼 생각하지 않으면 챔피언처럼 행동하지 않게 되고 챔피언처럼 이길 수 없어요. 중요한 건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하는 거죠. 그게 내 직업이에요.”


사진은 그리스계 프랑스인(처럼 생겼다 했더니 정말 그렇다는) 무라토글루가 그림처럼 블루보틀 커피를 마시는 장면.


#넷플릭스 #리뷰 #다큐 #플레이북 #파트리크무라토글루

매거진의 이전글 책에 내가 나오다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