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콘텐츠 스타트업의 인재상

by 하나김

이 회사는 뭔데 매번 사람을 뽑아?


내가 구직자였다면 이런 생각을 했을 것 같다. 그렇다. 스리체어스는 채용 공고를 자주 낸다. 얼마 전에는 '밋업데이'라는 구직자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상시채용 페이지를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지원서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어제 다시 한번 채용 공고를 실었다.


여러 차례 채용을 했는데 왜 또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럼에도 더 많은 분들이 필요해서.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배고파서 밥 먹는다' 같은 말이긴 하지만, 사람이 필요해서 채용 공고를 낸다.


'필요한 사람'의 의미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의 측면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측면이다.


먼저 콘텐츠 분야는 사람의 숫자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다. 콘텐츠야말로 사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주제를 발굴하고, 기획하고, 저자를 만나는 모든 과정에 사람의 재능과 노력이 투입된다. 3명이 있는 회사와 10명이 있는 회사를 비교한다면,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질과 양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로봇이나 기계로 작업하는 회사라면 큰 차이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콘텐츠는 사람의 역량과 정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제품이다. 누가 만들었다.는 것이 그 제품을 설명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박찬욱 감독이 만든 영화, 이렇게만 설명해도 충분하지 않은가. 스리체어스가 만들고 있는 북저널리즘 시리즈, 바이오그래피, 모노그래프 매거진 역시 스리체어스가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스리체어스의 구성원 역시 콘텐츠 제작자로서 역량과 색깔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고, 취지를 이해하는, 잘 맞는 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전문가의 기자화를 통한 신문처럼 빠르고 책처럼 깊이있는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행.은 어떤 사람에게는 '그러거나 말거나'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이다. 또 '저게 되겠냐' 싶을 수도 있고 '이건 반드시 되는, 되어야만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후자인 사람들이 모여야 독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 자기도 안 믿는 걸 독자들에게 팔 수 있을 리가 없다. 특히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난관들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목표와 가치에 대한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부터 저자를 설득하고 콘텐츠의 형태를 만들어나가는 일까지 모두 쉽지 않다. 쉽지 않은 일을 할 때만큼 강인한 의지가 필요한 때가 또 있을까. 이미 만들어진 조직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투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일이다.


이런 두 가지 측면에서의 조건을 갖춘 좋은 분을 찾는 일은 당연히 어렵다.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도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다. 역시 어른들 말씀은 틀린 게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사람이다.


그래서 또 채용합니다. 회사가 커가고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번 채용에서 만나게 될 분들이 스리체어스의 새로운 ERA를 열어 줄 아주 중요한 분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의 운세에 '기도에는 무쇠도 녹는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을 다해 기원합니다.....


29136594_1248656445266083_8058328992077316096_o.png


[채용] 스리체어스에서 에디터 세 분을 모십니다

스리체어스는 '북저널리즘' 시리즈를 발행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책처럼 깊이 있게, 뉴스처럼 빠르게’ 지적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종이책으로만 발행하고 있지만 다음 달부터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북저널리즘 시리즈 전체 보기:

http://bit.ly/bookjournalism_list

저희는 책과 뉴스라는 전통적인 개념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지적 콘텐츠 장르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책의 깊이에 뉴스의 시의성을 더해 고급 독자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무척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래서 더 가슴 뛰는 일입니다.

저희의 미션을 달성하려면 뛰어난 동료가 꼭 필요합니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함께 일할 동료를 택하는 것만큼은 최대한 신중히 하려고 합니다. 팀원 모두가 같은 비전을 품지 않고서는 달성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채용 공고, 에디터의 업무와 인재상, 근무 조건은 하단을 참고해주세요.

*지원을 원하는 분은 2018년 3월 24일(토) 자정까지 contact@threechairs.kr로 지원 서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스리체어스 에디터 채용 공고]

- 채용인원: O명
- 담당 업무: 북저널리즘 기획, 편집
- 제출 서류: 이력서 1부(기본 양식), 자기소개서 1부(하단 문항 참조)
- 제출 방식: 제출 서류를 하나의 파일로 작성하여 contact@threechairs.kr 로 이메일 송부
- 접수 기한: 2018년 3월 24일(토) 자정까지

* 자기소개서 필수 문항
(기획안을 제외한 모든 문항 500자 이내, 공백 포함)

- 수많은 콘텐츠 회사 가운데 스리체어스에 지원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유년 ~ 대학 입학 전에 겪은 일 중 오늘의 나를 만든 경험은 뭔가요?
- 최근에 인상 깊게 읽은 텍스트 콘텐츠는 뭔가요? 주요 내용과 선정 이유를 적어 주세요.
- 최근 1년간 개인적인 성취나 성공 경험이 있다면 뭔가요?
- 3년 뒤 북저널리즘은 어떤 모습일까요?
- 2018년 ~ 2028년 인생 계획을 알려 주세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 북저널리즘 콘텐츠 기획안 (700자 이내, 아이템 개수 제한 없음)

✔️북저널리즘 에디터는?

- 최고의 저자를 찾아 최상의 콘텐츠를 만들고 하이레벨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기자가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기성 언론과 달리, 북저널리즘은 그 주제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씁니다. 대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하지만 필자로 저희가 가장 적합하다면 직접 취재해 씁니다.
- 아이템 기획, 목차 구성부터 원고 흐름, 대상 독자 설정, 문장의 완성도까지 콘텐츠 제작 전반을 저자와 함께 책임집니다. 저자의 원고를 제일 먼저 읽는 독자이자 콘텐츠 제작자로서 저자와 다른 시각으로 콘텐츠의 내용과 형식을 고민합니다.
- 원고 편집이 끝나면 '북저널리즘 인사이드'라는 칼럼을 집필합니다. 우리가 지금 이 이슈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기술합니다.

✔️북저널리즘이 원하는 인재상은?

- 한계를 설정하지 않습니다. 꿈이 큰 사람과 동행하는 것보다 강력한 동기 부여는 없습니다.
- 스타트업은 자주 실패하고 더러 성공합니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이룰 때까지 시도하는 집요함이 필요합니다.
- 쉬운 방법, 남들이 하는 방법, 널리 알려진 방법이 아니라 가장 좋은 방법을 찾습니다. 문제의 근원을 파고듭니다.
- 스타트업에는 궂은 일, 귀찮은 일을 대신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직접 해결합니다.
- 스타트업은 스포츠 팀과 같습니다. 개인의 이익보다 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합니다. 팀에 가장 이로운 방법을 찾습니다.

✔️근무 조건을 안내해 드립니다

- 주 4.5일제입니다. 월요일은 오후에 출근합니다.
- 휴가는 연 20일입니다. 남은 휴가는 연가보상비로 지급합니다.
- 3개월 수습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수습 기간 급여는 세전 157만 원입니다. 정규직 급여는 출판계 평균 수준입니다. 회사 성장에 맞춰 급여도 함께 올라갑니다.

텍스트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