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제일 귀여워!
아이의 모든 모습이 다 예쁘고 소중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잠든 얼굴만큼은
유난히 귀엽고 사랑스럽다.
새근거리는 숨소리,
보드랍고 말캉한 손가락,
작은 가슴이 조용히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까지.
곤히 잠든 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오래도록 그 모습을 내 눈 속에 담아두고 싶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어느 날 아침,
부스스하게 눈을 비비며
내게 걸어오는 아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 “우리 아들, 잘 잤어?
잠들어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어!”
그러자 아이가 되묻는다.
아이: “아빠는? 아빠도 귀여웠어?”
웃음이 피식 새어 나왔다.
나: “아니! 엄마는 유뉴만 귀여웠어.”
내 대답이 만족스러웠는지,
아이는 세상을 다 얻은 듯한 얼굴로 방긋 웃는다.
그리고 그날 밤,
내 옆에 누운 아이는 천진한 얼굴로 귓가에 속삭였다.
아이: “엄마, 나 오늘도 귀엽게 잘 거야!”
그리고는 눈을 꼭 감고
스르르 꿈나라로 떠나갔다.
정말로 천사가 있다면,
아마 우리 아가의 모습이 아닐까?
맑고, 예쁘고, 순수하고,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온 세상의 모든 좋은 말들을
다 품고 있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