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잠언시
재택근무
코알라에게
유칼립투스 나무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삶과 죽음 자체이지요.
그 나무에서 태어나
평생을 거기 달라붙어서
곰실곰실 살아가니까요.
이렇게 집과 일터
그리고 요람과 무덤이
완벽하게 하나로 합해진
누구나 부러워 할
이상적이고도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봤나요?
코로나19 사태 때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했대요.
그때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증언하듯
앞으로는 이게 대세라네요.
재택근무의 원조인
우리 코알라가 역시나
시대를 앞서가는 건가요?
(우린 가만히 있기만 했는데
이렇게 첨단을 걷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