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4일
9월이다. 시간이 훅훅 지나간다. 내일은 드디어 어린이집에 아가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퇴사한 직장에 다시 방문하다니. 생각해보니 첫 직장도 퇴사하고나서 가보긴 했다. 벼룩시장때 들려서 4000원짜리 캐리어도 샀었는데. (잘 쓰다가 최근에 버렸는데 처리 비용이 더 컸다)
누군가 내게 무얼 하고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답해야할까? 백수라고 대답하면 상대방이 답하기 곤란할테니
쉬는 중이라고 말하는게 나을까. 어린이집 교사를 쉬고 있지만 다음 직장도 어린이집일테니 보육교사가 맞나 고민되지만 아무튼 백수다. 구직도 안하고 일도 안하니까. 오히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