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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5일

어린이날 아니고 어른이날에 본 드라마

by 김제리

드라마 속 양다리를 걸치던 여자주인공은 어떻게 마음을 알게 되냐면. 누가 봐도, 내가 봐도 괜찮은 남자가 아니라 다른 여자랑 있을 때 더 질투 나게 만드는 남자를 좋아한단 걸 알게 된다.

어른이날 보게 된 질투의 화신 드라마 결말로 가는 포인트다. 드라마 속 공효진은 정말 반짝거리고. 나는 이 드라마를 세네 번 넘게 봤다. 물음표 대신 느낌표를 던지라는 말이 여운에 남아서인지. 표나리 캐릭터가 좋아서인지. 두 남자가 동시에 좋아하는 상황이 부러워서인지. 적고 보니 다 같다.


로맨스가 좋다. 본인들은 얽히고설켜도 드라마 속 기획의도에 나오는 순서 보면 누구인지 감이 온다. 드라마 초반에도 서브남녀는 파악 가능하다. 남이라서. 나도 1인칭이라 모르지만 하나님 눈에는 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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