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닦는 행위
생각이 많고 걱정을 잘 놓아버리지 못하는 성격 상
요가와 명상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글쓰기도 그것들과 같은 효과가 있다.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한바탕 글로 쏟아붓고 그걸 바라보고 있으면
얼마나 헛된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하고 있었나를 알아차린다.
명상과 글쓰기는 둘 다,
먼지가 쌓인 유리창을 깨끗하게 닦는 것처럼
마음에 쌓인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명상은 보다 관념적으로 머릿속으로 행하는 것이고
글쓰기는 생각을 글로 가시화시킨 후 비워낼 수 있다는 것.
생각이 너무 많아 명상을 해보고 싶은데
명상이라는 개념이 와닿지 않는다면
매일 일기를 쓰는 형식으로 머리를 맑게 해 보자.
타인과의 대화는 목과 머리를 사용한다면
글쓰기는 머리와 마음이 작용하는 자신과의 대화이다.
우리는 매일 몸을 깨끗이 정돈하면서
왜 마음을 깨끗이 청소하지 않는가?
마음도 주기적으로 정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