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거리 그리고 사랑
눈에 보이지 않는 나만의 선을 그려 보았어
그런데 어느 날,
내가 그러 놓은 그 선을 넘어있는 널 보았고 나는 뒷걸음질을 하였지.
너를 내 선 밖으로 보내야 했거든
또 어떤 하루는,
내가 너의 선을 넘은 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또 뒷걸음질을 하였지.
너의 선에서 나가야 했거든
그렇게 여러 번 뒷걸음질을 통하여 너의 선과 나의 선이 정확히 만나는 거리를 알게 되었어.
넘지도, 멀어지지도 않는 그런 거리.
마냥 사람 관계에 있어서 이게 가장 좋은 거리라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요즘에는 잘 모르겠더라.
지금은 이 선을 넘고 싶은데
이 거리가 깨졌을 때 그다음이 너무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