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없어져도 조국은 영원해야

조국 사랑은 숭고한 사명

by 김진혁

나는 없어져도 조국은 영원히



김진혁



안중근은 동토에서 외쳤다.

“장부가 비록 죽을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고

위태로움에 이를지라도

기운이 구름 같도다.”


세상이 두려워 나의 길만 고집할지라도

조국을 향한 사랑마저 고요히 갖기는

눈사태를 손 막음과 같습니다.


꽃 피우기는 어려워도 지기는 한 순간

폭죽처럼 피었다가 연기처럼 사라진다면

어찌 나라라 할 수 있겠습니까?


못 배워도 기죽지 않는 절개

가진 것 없어도 손 잡아주는 현명함으로

일본을 용서하지만 잊지 않으리!


말로 하는 애국이랑 누구나 할 수 있는 핑계

부르짖을수록 변명이라는 것을

지금 이 순간 작지만 무엇을 해야 합니까?


화롯불에 데기보단 광복의 꽃에 터치한

애국선열에 무릎 꿇고

한 순간의 영광보다 영원에서 영원을 꿈꿉니다.


이 몸 바쳐 조국이 산다면

수천만 개의 생명인들 아깝지 않고


조국의 밀알로 썩어 열매를 맺기 원합니다.



안중근(1879- 1910년):

황해도 해주(海州) 출생. 말타기와 사냥에 능숙, 1909년 동지 11명과 죽음으로써 구국투쟁을 벌일 것을 손가락을 끊어 맹세하고 동의단지회(同義斷指會)를 결성. 그해 10월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만주 하얼빈에서 사살. 러시아 독립투사 최재형의 도움을 받아 행동에 나섬.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고 옥중에서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을 집필, 서예에도 뛰어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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