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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May 25. 2017

하루만에 역사를 통해 금융을 이해하다

금융위기는 영원히 피할 수 없다.  현재 미래에도 존재할 것에 대한 전략

하루 만에 역사를 통해 금융을 이해하다.    


금융은 인간이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삶의 터전이다.

사람은 부를 추구하며 경제를 통해 세상은 움직여진다.

금융은 지리적 환경과 사회전체의 재화와 서비스를 망라한 집합체인 것이다.

역사의 변곡점에는 늘 금융 사건의 배후에 포진되어 있어 역사는 금융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1776년 아담스미스의 국부론 발간 이후 시장경제의 체계 속에서 살고 있다. 1990년대 일어났던 ‘공산주의 붕괴’는 자본주의의 승리이자 자본주의는 자연법칙과 부합되며 인간의 기본적 성향과 일치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취하고 있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통해 막대한 부를 창출하고 기아와 배고픔의 고통에서 해방되었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200년 남짓한 역사의 흐름 속에 위기를 맞고 있다.

자본주의가 싫다는 설문조사가 나온다.

소득불평등, 부의 양극화 현상은 자본주의가 고쳐서 잘 작동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세계 역사 지식을 통해 금융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금융문화의 중요성과 행복한 생활을 달성하는 지혜를 얻고 미래로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1. 돈의 맹신 그리스 로마 시대    


1) 아테네의 승리와 몰락    

BC 431년 해상패권 장악을 두고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델로스 동맹과 스파트타와 싸운 펠레폰네소스전쟁이 있었다. 

그 승리 요인은 델로스동맹간 화폐를 통일하여 경제적 우위에 있었던 아테네에게 돌아갔다.    

반면 아테네의 몰락원인은

해상으로 돈이 넘친 아테네는 황금만능주의와 퇴폐주의로 인해 타락했다.

전쟁의 최고지휘관도 용병으로 대체하는 등 ‘모든 것이 돈이면 해결’ 된다는 생각이 결국 로마군의 철기군에 의해 멸망당했다.    


2)로마의 번성과 몰락    

로마 공화정은 약탈과 전쟁을 통해 부를 획득했다. 

BC45 시작된 로마제정시대 황제의 재정수단 확보 수단은 화폐개혁이다.

약탈할 국가가 없어진 콘스탄티누스(AD 306-337) 이후 황제가 세습제로 이어졌고 귀족세력의 제압을 위해 게르만인의 용병제를 확대되었다(40%-> 90%)

흉노족의 이동으로 시작된 게르만족이 세운 왕국에 의해 서로마제국은 멸망을 당한다.    


2. 잃어버린 프랑크 왕국


유럽은 클로비스(AD 465-511)로 시작된 메로빙거 왕조 이후 봉건영주시대였다. 장원을 중심으로 한 자급자족의 소농영제이다.

프랑크왕국은 최초의 무역상 역할로 도시와 상인의 부흥이 이루어졌지만 

바이킹족에 의해 소농 장원경제가 파괴된다.    

AD 862년 바이킹족은 슬라브 지역에 키예프공국을 건립하여 본격적인 상업 활동 및 항로개척을 했다. 

1066년 노르웨이가 잉글랜드 왕위계승권을 포기함으로써 바이킹의 신화도 역사에서 퇴장한다.    


3. 중세기 암흑시대    


농노 중 일부가 장원을 탈출하여 도시로 도피하게 된다. 

도시에서는 영주의 간섭 없이 생산 활동이 가능하고 돈과 인구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도시 자유민의 증가와 신흥귀족의 탄생으로 봉건영주제가 붕괴되고 화폐가 등장한다.

십자군원정(1096-1212)에서 탄생한 탬플기사단은 사유재산 소지 불허, 여러 도시에 흩어진 기사단 간 송금체계 확립을 가져왔다.    

프랑스왕 필립 4세(1285년)은 템플기사단을 와해하고 영국과 100년 전쟁에서 전쟁자금 부족으로 패하게 된다.

자연히 영국은 무역흑자 속에 왕실로 돈이 집중되고 금융의 대국으로 등장하게 된다.    


4. 스페인 네덜란드의  금융 발전    


1492년 신대륙발견으로 신대륙의 금은보화가 스페인에 유입되어 16세기 금보유량은 전 세계 83% 수준이 이르렀다. 

통화팽창으로 1000년간 안정적이던 물가 폭등으로 봉건영주 몰락과 신흥 상인이 부흥되었다. 

16세기 후반 들어 신대륙으로부터 유입된 금이 고갈되고 기간산업이 스페인 왕실의 재정부족과 1588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함으로써 해상 독점시대는 종말을 구했다.    

17세기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네덜란드는 공평한 행정체제의 확립으로 전 세계 상공인들의 집합소가 되고 교역방식과 교역물품의 다원화가 이루어졌다.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 및 암스테르담 은행이 설립되는 등 암스테르담은 국제무역의 중심지로 등장하고 1710년까지 세계금융시장 중심지로 번성한다.

네덜란드는 각국 왕실의 장기대출 급증과 전쟁 패망으로 동반 부실 되었다.

특히 향락과 고급품 사치 풍조와 투기로 인해 쇠락한다.    



5. 금융왕국 영국    


1517년 종교개혁의 이면에는 뿌리 깊은 경제적 근원이 존재한다. 

교황 레오 10세는 면제부를 팔기 위해 신성로마제국에 특사 파견한다. 

영국의 헨리 8세의 종교개혁은 교황청이 장악한 돈과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1694년 잉글랜드 은행을 설치하며 급기야 주식사기극도 일으킨다.    


6. 신세계의 굴기, 미국의 독립    


1620년 영국청교도 102명이 메이플라워로 신대륙 이주 한다. 

영국은 식민지에 총독을 파견하고 은행설립을 통한 세금징수를 벌이지만 미국은 독립전쟁을 통해 승리한다.

1789년 초대재무장관 헤밀턴은 미국 금융의 아버지로 독립전쟁 후 막대한 채무를 진 정부를 구제한다.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당시 1년 예산이었던 720만 달러에 매입한다.

1846년 멕시코와의 전쟁으로 켈리포니아를 획득한다.


1861년 남북전쟁 이후 화폐발행을 통해 증권시장의 발전시켜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 부상한다. 

미국월스트리트의 발전 동력은 기업가의 창조정신에 있다.    



7. 자본주의 위기    


2008년 서브프라임 대출상품의 부실로 인해 80년간 군림한 베어스턴스가 파산한다. 

158년의 역사를 지닌 리먼브라더스도 죽음을 당한다. 아직도 이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한다.    

과거에는 약탈과 전쟁이 국가의 부를 얻는 수단이었지만 현재는 시장 경쟁체재에서 제도혁신과 신기술로 인한 ‘창조’로 부가 발생한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장참여자가 간섭 없이 공정하고 공평하게 경쟁하여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 증대 경제성장을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부가 소수에게만 이익이 되고 부의 격차가 커지는 분배의 정의라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금융위기는 영원히 피할 수 없으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다. 


미국 독립선언서와 헌법에도 나오는 행복추구권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지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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