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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Sep 07. 2017

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3)

미래의 한국을 위한 제언


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미래의 한국이 있기 위한 제안


     


인공지능은 거의 모든 직종에서 단순 반복하는 업무에서 인간을 밀어낸다.

노르웨이 정부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의 자동차를 구매하지 못하게 한다.

내연 기관의 자동차는 2만 개가 넘는 부품을 조립해야 완성할 수 있다.

한 대의 차를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부품을 만드는 기업과 종업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전기 자동차가 상용화되는 시기가 오면 자연 일자리가 사라진다.

     

현실의 냉혹함을 인식했으면 한다.



톰 피터슨의 <초 우량기업의 조건>의 첫판은 700만 부 이상 팔렸고 20세기 3대 경영서 중 한권으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출간 5년 후 피터스가 주목한 초우량기업들의 3분의 2가 선두에서 사라졌다.

시류에 편승하지 못한 집단은 좌초할 수밖에 없다는 경영의 위험성과 유동성을 반영한다.

     


첫째, 정치가들의 정직한 비전

 

    

                        사진: 생필품을 사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베네주엘라


남미의 사회주의의 낙원이라 불린 베네수엘라는 석유 매장량 세계 1위다.

차베스는 수출액의 80%에 달하는 오일달러를 이용해 무상교육·무상의료와 같은 복지로 빈민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무절제한 포퓰리즘의 남용으로 인해 경제파탄과 2016년 이후 400%가 넘는 인플레로 인해 결국 베네수엘라를 망가뜨려 수렁에 빠지게 했다.


모 신문사 칼럼에서 “한국도 그럴 가능성이 50.1%이상이다.”고 우려한다.

     

우리 정치가 낙후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는 이유는?  

한 마디로  무책임이다.

자신의 임기만 채우면 된다는 어리석고 단편적인 생각이다.

나라가 있고나서야  정치가  있다.

정권은 바뀌어도 국민은 영속한 것이 상식이다.

정파를 떠나서 현 정부가 잘 되도록 협력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본다.

단편적인 생각으로 지난 정권의 정책을 모두 잘못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

남 탓만 하는 기업이나 개인치고 성공한 에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취임식에서  "현재의 경제위기에서 정부는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 정부가 바로 문제다"라고 포효했다.

     

그렇다. 정치가 일류가 되어야 미래의 한국도 밝다.

     

사회가 '건강·성숙한 사회'냐, '병든 사회'냐를 변별할 수 있는 여구자료가 있었다. 청소년 포함 성인 등 총 124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직업관 분석을 통해 본 사회의 건강성 연구'(김흥규·이상란 공동연구, 2016)에 의하면 평소 예상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전반적인 직업 평가영역에서 직업의 국가 사회적 공헌도 면에서 볼 때 소방관(1위)과 환경미화원(2위) 그리고 전문직(의사, 외교관 등)과 대기업 회장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가 사회적 공헌도 최하위에는 '영광의 금뱃지'의 주인공인 국회의원(44위)이 차지했다.

     

     


둘째, 종종 고장 일으키는 자본주의 개선

     

일본의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지만 우리의 교육방식은 더욱 심각하다.

한국의 입시 학원은 불야성을 이룬다.

2015년 OECD 대학졸업자의 고용률은 최하위이다.

한국아동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2점으로 최하위 수준이다.

     

호주에서 학교 성적이 1등인 자녀가 의대시험에 떨어졌다고 한다.

한국인 부모는 화가 나서 선생을 찾아가서 따졌다.

선생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떨어진 이유를 모르십니까? 의사는 봉사정신과 팀워크가 중요한 데 이 학생은 봉사한 시간도 없고, 운동의 특기도 없지 않습니까?”

우리의 똑똑한 아이들은 의대나 법대에 몰리는 자원의 왜곡현상이 있다.

     

대학은 직업훈련소로 전략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 공무원에 들어간 사람을 승리자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2013년 은행직원 평균 연봉: 7,560만원, 자동차 대기업 17년차 생산직 노동자의 연봉: 6,852만원, 중소기업 17년 차 생산직 노동자 연봉: 4,056만 원이다.

     

사진: 인공지능과 협력하면서 


현대자동차 대비 하청기업별 평균 임금비율을 보면 재벌 그룹들의 ‘갑 질’이 보인다.

     

현대자동차    9,400만원   100%

1차 부품업체  5,700만원   60.6%

2차 부품업체  3,400만원   36.2%

3차 부품업체  2,300만원   24.5%

     

우리의 교육은 입시위조로 자기계발, 성찰, 변화하는 세계의 트렌드를 재쳐놓는다.

오랜 주입식교육과 수직적 문화에 길들여진 우리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는 불리하다. 시야가 좁아 눈앞의 이익만을 좇다가 더 큰 세력의 먹잇감이 된다.

     

의사소통을 훈련하고 토론으로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

     

리더 급에 속하는 사람들은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시급하다.

     

셋째, 기업을 우선시 하는 정책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80%가 넘는다. 국내시장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어렵다는 의미이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는 지속적인 개방과 해외시장 확보를 통해서만 경제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한 이후 경제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

 25년간 한·중 교역은 약 33배로 늘었고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최근 사드 갈등으로 교류가 주춤하여 경제성장이 주춤해졌다.  

중국이 첨단 기술 분야로 한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 때 중국 의존도 줄이고,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품질·기술력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

그 경쟁력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

    

 

              사진: 모든 분야에서 통섭과 협력


과거의 한·중 관계로 복귀하기 보다는 갈등과 협력을 반복하는 새로운 양자관계가 정립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기업이 중국을 이길 수 있도록 정부가 제대로 지원하는지가 의문이다.

     

전체 노동자의 81%가 중소기업에서 일하지만 고용효과는 매우 낮다.

10대 대기업이 기업수익의 60%를 차지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하청이 아닌 독립적인 업체로 경쟁하는 구조가 되어야  중소기업이 청년들을 고용할 수 있다.

 

넷째, 평생직업을 갖기 위한 다양한 직무와 학습

     

    사진: 정의의 여신상


oecd가 조사한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26.8퍼센트다.

OECD평균 15.4퍼센트가 높다. 자영업자의 생존율은 16.4퍼센트에 불과하다.

개인 창업자의 경우 은퇴한 화이트칼라들이 돈을 벌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치킨집 등 창업을 하지만 수익을 내기는 커녕 2년 4개월 만에 망한다.


자영업이 평생직업이 될 수 없다.

     

개인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지만 어쩔 수 없다,

경제 격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 판단이다. 생존을 위한 필요한 기술은 늘 자신이 새로워지기 위한 인식체계와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정체성이나 사고를 고수하면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성이 떨어진다.

     

만약에 보험 중개인이라는 정체성을 고수한다면 AI가 그 일자리를 앗아갈 것이다.

누군가의 성공 방식을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시간 낭비를 없애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라“ 고 한다.

     

찌금까지 품어온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키지 않으면 생존하기 쉽지 않다.

     

정케빈 위락의 <로봇의 행진>에서 21세기 중반 무렵부터 지구의 주인은 인간보다 똑똑해진 로봇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 어떤 세대의 사람들도 생각하지 못한 기계와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다섯째, 소득주도 성장론의 성공여부

     



새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한 찬반의견이 있다.

노동소득분배율이 1997년 외환위기 80%%에서 2014년 70%로 낮아졌다. 이는 국민소득 중 노동의 몫이 줄어들었다는 의미이다.

경제성장의 몫이 자본소득으로 흘러 들어가서 중하위층 계층의 소득이 줄어 씀씀이도 줄어드는 경기침체가 계속되었다.  이 고리를 끊고자 문정부에서는 소득주도 성장론을 내 세웠다.

     

소비 증가 ->생산확대->투자증가-> 일자리 확대-> 소득증가의 선순환을 이루자는 아이디어이다.

     

기존 주류이론과 다른 이단으로 치부된 이론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정설이 될 수도 있고 국민모두가 성공하길 기원한다. 하지만 기존 정설 이론은 소득은 성장의 열매라고 한다.

     

            사진: 무인자동차 시대가 목전으로 인공지능보다 탁월한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성장의 씨앗을 개술혁신과 구조개혁을 통해야 한다.

     

특히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경루 노동자의 임금을 올리면 생산비용이 늘어난다. 제품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세계 다른 나라의 싼 제품이 개방된 상태에서 수입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우리의 경쟁력만 떨어진다.

생산업체는 종업원을 줄이거나 싼 노동력의 나라로 생산기지를 옮길 수밖에 없어 본래의 일자리 창출 취지와 정반대된다.


소득주도 성장론이 성공하기만을 기다리기에는 곳곳이 위험요소가 많다. 이것을 감안하여 기업의 창의적 정신을 뒷받침되는 정책이 나왔으면 한다.


‘소득이 경제를 주도한다.’는 정책으로 퍼주다가 실패하면 그 여파는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여섯째, 서비스 산업 육성

     

자본주의 경제학의 기본 전제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재화는 유한하다. 그리고 인간은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

꿈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도 연애도 집사는 것도 포기한다는 말을 들을 때 기성세대로서 가슴 아픈 일이다.

     

10억 원의 재화를 산출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고용자 수를 뜻하는 고용유발계수의 경우 2011년에 제조업이 5.5명, 서비스업이 11.5명이다.


한국은 GDP에서 서비스 비중은 57.6%, 일본 71.4%, 미국 79.8%, 독일 68.3%이다. 서비스 산업을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

    

 

사진: 이주하 작가


일곱째, 기업의 체질강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팀워크가 요구된다. 팀 프로젝트의 이점은 똑같은 노력을 들여도 다른 사람의 정보를 통해 시너지가 높아진다.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 배우는 장이 된다.


한국경제의 저성장의 원인에는 관료제로 빈둥거리는 사람이 많고 조직이 망할 때까지 관성으로 조직혁신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창조경제를 외치고 퍼스트 무버가 된 경험이 없던 기업들이 산업혁명을 외치는 것이다.

     

함께 소통하고 집단 지성을 채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초 연결사회에서 팀워크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능동적으로 찾아 공유하고 실천한다.

 

    


창의적 발상과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살았는가?

가장 부끄러운 순간들이 이런 것들이 아닐까?

     

“그 때 그렇게 했었어야 했는데.”

“지식의 반감기를 이해 못하고 공부에 게을리 했다”

“왜 그렇게 두려워했고 변화를 이기지 못했지?”  

 

ㅏ진

사진: 노래하는 로봇

    

창의적 인간의 되도록 평생학습과 트렌드를 이해한다.

기업은 창의적 기업가 정신으로 혁신에 매진한다.

국가는 공정한 시장과 분배를 이루는 정책을 유지한다.

 

240년 전 미국 독립선언서는 최고의 가치로 행복추구권을 말한다.

인간이 결코 로봇에게 행복을 빼앗길 수 없다.

자본주의 시장 체계 하에서 공평하고 정의로운 분배가 전제조건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존의 방식을 융합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를 꿈꾼다. 

분노와 걱정 대신에 소통과 화합으로 다른 이를 이해하는

내가 먼저 섬겼으면 한다.

행복의 첫걸음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만족하고

지금 하는 일을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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