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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Apr 04. 2019

  청춘 설레는 심장의 고동소리

청춘의 실수는 장년의 성공만큼 귀하다


청춘, 설레는 심장의 고동소리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의 기관과 같이 힘 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중략>

이상! 빛나는 귀중한 이상, 그것은 청춘이 누리는 바 특권이다. 그들은 순진한지라 감동하기 쉽고 그들은 전염이 적은지라 <중략>

보라, 청춘을 ! 그들의 몸이 얼마나 튼튼하며, 그들의 피부가 얼마나 생생하며, 그들의 눈에 무엇이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 눈이 그것을 보는 때에, 우리의 귀는 생의 찬미를 듣는다. 그것은 웅대한 관현악이며, 미묘한 교향악이다.

뼈끝에 스며들어가는 열락의 소리다. 이것은 피어나기 전인 유소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시들어 가는 노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오직 우리 청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시대다. 우리는 이 황금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시대를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하자!        _ 민태원의 ‘청춘예찬’에서 

  

   

청년의 시대란 원래 아프고 쓰라린 것, 웅대한 생명의 소리를 내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웅대한 생의 찬미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힘차게 노래해야 한다. 

아무도 밟지 않은 고독한 미래에 거보를 건너야 한다.


청춘은 기쁨의 상징이다.

롤랑바르트는 “기쁨은  상속자도 어린아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기쁨은 그 자체만을 원하며 영원을 같은 것의 반복을 원한다. 그것은 모든 것이 영원히 그대로 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청춘은 사랑의 극복이다.

사랑은 존재의 결핍과 부재를 채우고 나올 때 사랑하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생기 있고 활기차다.




잃어버린 청춘은 돌아오지 않는다.

영혼이 깃든 청춘으로 권력이나 금권에 기대서는 안 된다. 

스와힐리의 “코끼리가 싸우면 풀이 상한다.” 는 속담처럼 외부에서 청춘의 기쁨을 찾을 수 없다.


사르트르는 말한다. “청춘은 기묘한 것이다.

바깥쪽은 빨갛게 빛나지만, 안쪽에서는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다”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위대한 청춘의 힘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청춘의 실수는 장년의 성공만큼  귀하다.

일하고 즐기고 행복하라.

일해서 행복하고 행복하기 위해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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