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일본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하다.
구원군 총사령관 이여송의 군사 자문역 원료범의 이야기다.
이여송 명 장수
그는 어렸을 때 가난했고 홀어머니를 봉향하면서 근근이 산에 땔감을 하면서 살았다. 어느 날 선인으로부터 “너는 무엇을 하며 살고 또 장차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그러자 소년은 자기의 처지를 설명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의원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 이유는 돈이 없어 과거시험 공부할 수도 없고 대과에 도전하기보다는 홀어머니 몽양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선인은 “아깝구나, 너의 관상을 보니 대과에 장권급제 할 관상인데”라고 아쉬워했다.
그 말을 들은 원료범은 선인을 잘 대접한 후 선인의 말대로 열심히 공부하여 그해에 있는
대과에서 장원급제한다.
그 후 자기 고을 원님으로 부임하여 가는 도중 날이 저물어 사찰에 머물게 되었다. 원로범의 예의범절과 수신제가 모습에 반한 사찰에 있던 운곡대사는 지나온 과거를 들었다.
원구범은 말하기를 “사람은 타고난 운명이 있어 조급히 간다고 더 얻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자신은 자식이 없고 나이 40에 죽는다고 선인이 점쳤다.”고 했다.
그의 말이 다 끝나기도 무섭게 운곡선사는 호통을 치며 꾸짖었다.
“요망한 점쟁이 말에 속아 인생을 그르치고 있다. 그대는 속지 말라”라면서 설법을 가르쳤다.
“ 인간은 태어날 때 숙명을 짊어지고 나온 사람이란 없소! 다만 자기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떠한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변합니다. 자기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지요.
그 말을 들은 원료범은 자신이 미혹된 마음에 붙잡혀있음을 깨닫고 더욱 정진하여 자식도 낳을 뿐만 아니라 관직에도 거듭 승진했고, 40이 넘어도 죽지 않았다.
후에 원구범은 아들에게 ‘올바른 네 가지 교훈’이란 책을 남겼다. 그 요지는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노력과 신념으로 창조하고 개척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아동교육의 필독서로 인정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아들 원천계에 남긴 교훈(子凡四訓)
예수께서 맹인이 ‘나를 불쌍히 여기소소’라고 외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