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4.15 총선이 주는 희미한 의미 깨닫기

by 김진혁


인생은 아름다워

4.15총선이 주는 의미를 깨닫기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영화 <인생을 아름다워>는 아카데미 주연상으로 유대인 수용소의 참혹한 현실에서도 아들을 지키려는 아버지 노력을 그려낸 영화다. 1930년대 말 이탈리아 로마 시골청년 귀도는 매사에 실수투성이지만 마음만은 어린아이와 같이 천진난만하다.


어느 날, 그는 자기와 신분이 다른 상류사회 처녀 ‘도라’를 만나 결혼식에 이르고 그 후 ‘조수아’라는 귀여운 아들까지 얻는다. 그러나 전쟁은 그들의 행복을 오래가지 못하게 한다. 조수아가 다섯 살 때 유태인인 귀도가 강제수용소로 잡혀가게 된다. 귀도는 아들과 함께 수용소로 향하고, 도라는 유태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수용소행을 자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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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는 참옥한 수용소 생활 중 온갖 고초를 당하지만 ‘이곳에 들어온 것은 게임과 같다’라고 아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그것도 모자라 “천점을 따는 사람에게 탱크가 주어진다.“고 유머로 아들을 믿게 한다.

“아들아 아무리 처한 현실이 이러해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다”는 말의 긍정성을 믿고 싶었다. 전쟁이 거의 다 끝나갈 무렵 독일군들은 서둘러 수용소의 유태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귀도는 소중한 아들을 상자에 숨기고 본인은 결국 총살을 당한다.


다행히 조슈아는 독일군들에게 발각되지 않고 수용소를 점령한 미군들에 의해 발견된다. 미군들은 탱크를 타고 오는데, 조슈아는 자신이 1000점을 따 진짜 탱크를 볼 수 있게 된 거라며 기뻐하고 엄마를 만난다.

이 영화는 아무리 폭력이 짓밟으려고 해도 인간의 의지와 가족애를 잠재울 수 없다는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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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참회록'에 인생을 비유한 우화가 있다.


어떤 나그네가 광야를 지나다 사자를 만나 피하려고 물 없는 우물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우물 속에는 큰 뱀이 큰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물 밑바닥에 내려갈 수도 없고, 우물 밖으로 나올 수도 없는 나그네는 우물 안의 돌 틈에서 자라난 조그만 나무 가지에 매달린다.


우물 안과 밖에는 자신을 생명을 노리는 것이 있어 매달려 있을 수밖에 없다. 나무를 쳐다보니, 검은 쥐와 흰쥐 두 마리가 나뭇가지를 쏠고 있었다.

그러나 주위를 돌아보고 그 나뭇잎 끝에 흐르고 있는 몇 방울의 꿀을 발견하자, 이것을 혀로 핥아 먹는다.

톨스토이는 인간이 산다는 것이 꼭 이런 모양이라고 비유했다. 검은 쥐 흰쥐는 우리가 사는 '밤과 낮인 시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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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밤과 낮, 검은 쥐 흰쥐가 드나들어 시간이 다 지나가 매달렸던 가지가 부러지고 인생은 끝이 난다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우리 인생을 향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지금 아주 맛있는 꿀을 드시고 계십니까?’ 그 꿀은 '젊은 날의 향기와 인생의 성공'으로 인한 '부와 권력' 혹은 '행복한 가정'일 수도 있지만 인생은 진퇴양란이자 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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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재의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인생은 태어날 때 두 주먹을 쥐고 울며 태어났지만, 주변 사람들은 축하하고 박수를 친다, 모든 인간은 신의 뜻에 의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죽음에 예외는 없다.

신은 어떤 사람이든지 스스로 자신의 영혼을 타락시킬 수도 있고 구원할 수도 있게 창조했다.


인생의 종말인 죽음에서는 본인은 두 손을 펴고 빈손으로 웃고 가지만, 주변 사람들은 슬퍼하며 애도한다. 인생은 태어날 때 각자의 소명을 갖고 태어났다.


초년의 삶은 온전한 인간이 되기 위한 준비단계의 공부를 한다. 중년은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서 더불어 산다. 말년인 노년에는 '가진 것을 나누고 베풀면서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가 되어야 한다. 인생을 운명에 맡기고 끌려가기보다는 매 순간 바른 인생관으로 운명을 뚫고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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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끊임없이 더 큰 행복에 도달하려는 영혼의 순례이다.

인생은 고통과 영광이 공존한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을 대신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삶보다 소중하고 앞선 선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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