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결과이다
고난도 유익이다.
영어속담에 “If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인생이 쓴맛이 나는 레몬을 주면, 그걸로 단맛이 나는 레모네이드를 만들라.”라는 말이 있다.
영국의 역사가이자 문명 비평가인 아놀드 조셉 토인비(A. J. Toynbee)는 사회는 진보 대신에, 탄생ㆍ성장ㆍ쇠퇴ㆍ붕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는 세계 4대 문명지가 연구하면서 얻는 결론으로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결과’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반면 허무주의자 니체는 비관론에서 출발한 자유의지를 강조했다.
기독교는 이승 외에도 하늘나라가 있다고 한다. 플라톤은 세계를 현상계와 이데아계로 이분한다.
니체는 이러한 구분에 반대하며 '대지에서의 삶을 사랑할 것'을 주창하였다.
또한 현실에서의 삶을 비방하는 자들을 가리켜 퇴락한 인간이라 부르며 비판하였다.
'영원한 세계'나 '절대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관념론적 형이상학에 반대했다.
“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는 신념으로 개인적 운명과 시련을 스스로 이기려고 노력했다. 결과는 독신으로 말년에 정신적인 붕괴를 겪고 10년 동안 제정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죽었다.
니체는 다섯 살 때 심한 질병과 루터교 목사인 아버지의 죽음을 겪었다.
일 년 뒤에는 동생의 죽음도 목격했다.
이런 슬픈 과정이 ‘ 망치든 철학자’가 되었다.
전도유망한 그는 24살 때 바젤대학 교수로 초빙되어 희랍어와 문학을 가르쳤다.
그의 논문 <음악의 정신으로부터의 비극의 탄생>을 이해 못하는 학계에 분노하기도 했다. 35세에 교수직에 물러가게 된다.
사회의 아웃사이더로 도피자로 이리저리 떠 돌면서 글을 썼다.
니체는 편두통 발작 안구 통증 구토 등의 건강상 끔직한 짐이 되었고 그때부터 정신이 완전 붕괴된다. 토리노에서 정신착락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 신이 죽었다. 신은 죽어버렸다 우리가 그를 죽였다, 최악의 살해범인 우리는 어떻게 자위할 것인가?”
한마디로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이다.
나비가 허물을 벗고자 안간힘을 쓰는 것이 안타까워 밖에 살짝 손을 대니 허물을 벗겨줬다. 하지만 쉽게 나온 나비는 나오자마자 그만 날지 못한 채 죽고 만다.
어느 농부가 모를 심었는데 자기 논의 모만 자랄 기미가 보이지 않자 불만을 갖고 조금씩 위로 잡아당겼다. 모가 전부 뽑혀 둥둥 뜨게 되었다.
멘토링(mentoring)이란 원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겸비한 신뢰할 수 있는 스승, 사람이 1:1로 지도와 조언을 하는 것이다.
멘토도 정답이 아니다.
고난을 스스로 겪어야 한다. 멘토란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원정으로 아들 텔레마코스를 스승인 멘토르에게 맡기면서 생긴 이름이다. 섣불리 정답을 제시하는 멘토링은 욕심이자 오만이다.
우리의 고난에는 목적이 있다.
고난은 도가니와 같다. 금이 불 속에서 제련되어 그 안의 불순물과 찌꺼기가 제거되듯이 우리의 고난도 연단 받아야 한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고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초월하는 소망을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