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감옥

2019년 12월 31일, 연말의 마지막 시

by 김조흐

공허한 메아리의 울림
닿을 수 없는 은하수의
저주받은 운명

너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상상 속 세계는
늪의 운명을 대신한다.

노약자는 행성을 바라보고
떡볶이는 튀김과의
조화로운 그림을 그린다.

한 치 앞만 볼 수 있는
영하 17도의 세계
오늘도, 내일도
같은 자리만 맴돌 뿐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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