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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Nov 10. 2020

미라클 모닝에 숨겨진 진실 1가지

보통 미라클 모닝은 아침에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름부터가 '모닝'이기 때문에 아침에 진행하는 의식으로 잘 알려져 있죠. '새벽 기상', '새벽 6시 기상'이라는 말과도 함께 쓰이는 말이기도 해요. 하지만 미라클 모닝을 꼭 아침에 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과 모순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맥락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하루의 주도권을 잡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야간 근무를 하거나 늦은 밤까지 일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직 일어나는 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미라클 모닝의 의도는 눈뜨고 처음 하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매일 스스로를 개선하는 데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남은 아침잠을 이불과 함께 떨쳐내게 만드는 것이다. 짧으면 6분 만에도 해낼 수 있고, 주말에 여유가 있다면 시간을 좀 더 투자해도 괜찮다. <미라클 모닝, p162>

개인적으로 미라클 모닝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수면 리듬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새벽 5시 기상>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새벽 2시에 잠들더라도 무조건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즉, 3시간 밖에 잠들지 않았다는 것이죠. 막상 5시에 일어나 보니 생각보다 괜찮기도 해서 매일 하는 달리기도 진행하고 몇 가지 루틴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급격한 졸음이 밀려오더라고요. 결국 낮잠을 자게 되었고 오후 즈음에서야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너무 무리한 새벽 기상은 일상의 리듬을 깨트리기도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날듣도 있겠죠. 그럴 때는 맥락에 맞게, 상황을 고려해서 유동적으로 기상 시간을 변경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성인 최소 수면 권장량인 최소 7시간은 지키면서도 미라클 모닝의 의도에 맞게 눈뜨고 처음 하는 루틴들을 진행한다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기상 시간이 아닌 '의도'에 초점을 맞춘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가 명확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둡시다.


참고 도서: 미라클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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