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하다
핑크슬립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신청했을 때는 비트윈잡스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다른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어서였는데 마침 로이스와의 대담 시간이 있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개발자 분들과 주로 이야기하면서 개발영역에서도 이 어려운 시기를 정면으로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동안 저는 스스로를 시니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누군가가 저를 볼 때는 시니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이내 받아들이고 또 거기에 맞는 액션을 해야겠습니다. 마음은 아직 열혈청춘 20대입니다. ㅋㅋ �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저도 자발적 희망퇴직(많은 분들은 비자발적이다. 강제나 다름 없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이후에 많은 고민이 생기고, 또 마음을 다 잡을 수 없는 시간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고요. 회사라는 테두리를 벗어난다는 것을 오랜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니어서 준비가 없었던 이유일테니까요. 로이스님의 말처럼 바로 어디에 있을거라 생각도 있었던터라, 지금의 시기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애써 부인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커피챗의 소피아님께서 인터뷰할 기회를 주셔서 방송국, 신문사 기자님들과 몇가지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는데, 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자의에 의한 퇴사이든 타의에 의한 퇴사이든 퇴사는 자신을 돌아보게하는 계기가 되는데, 우울감과 자괴감들이 종종 밀려오지만, 오히려 퇴사를 통해 희망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직장은 일시적이지만, 성장은 영원하다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퇴사 후 가족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것과 또 지금까지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것을 할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퇴사 후 아이들과 여행도 자주 다니고, 책도 같이보면서, 아빠와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언제나 저를 응원하는 와이프와도 더 많은 대화를 하게 된 것이 성장의 포인트가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퇴사 후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리스팅해서 하나씩 해가고 있는데요. 컨설팅 영역의 공부, 강의, 학업 등을 바로 할 시간적인 기회가 생겼고, 창업을 시나리오에 더하면서도 리스트의 마지막엔 시간이 주어지는 부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인데, 로이스님의 이야기처럼 책을 쓰는 것도 추가해 볼 거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 모두가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면서 가슴엔 따뜻한 희망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DFRRXS2SM
인터뷰와는 별개로 저는 갭이어인 요즘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가장 특이한 포인트는 전혀 다른 업종의 분들을 만나는 것이에요. 그러다보니, 이건 왜 플랫폼화를 하지 않을까, 근면 성실한 카테고리인건가, 법으로 손댈 수 없는 영역인가
등의 궁금증도 생기더라고요. 커머스와 많은 업종이 연관되어 다양한 업종에 근무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은 참 넓은 거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
(아침 일찍 녹색어머니회라고 학교앞에서 교통지도하는 봉사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거 할때는 인사 안하는 것이 어머님들 사이에서 불문율인가 봅니다. 오며가며 인사하던 분들이 또 인사를 안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 끝나고 나서 집으로 오는 길에 마주치니 다들 또 인사를 합니다. 어딜 가나 룰은 있는 모양입니다. ㅋㅋ)
아, 핑크슬립파티가 무엇이냐면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lnkd.in/gFh9Kb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