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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가 김정두 Sep 12. 2023

늦봄부터 가을까지, 꽃댕강나무

 꽃댕강나무는 키 작은 나무로 높이는 50cm ~ 150cm가량 성장한다. 잎은 달걀형으로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과 연분홍색이 있으며 종모양을 하고 있다. 6월부터 11월까지 짙은 향을 내뿜어 얼핏 맡으면 '라일락(수수꽃다리)'와 비슷한 향이 난다.


 관목 특성답게 맹아력이 강해 강하게 가지치기를 하더라고 금세 회복한다. 내한성은 약하나 공해에 강하기에 회양목, 주목과 같이 도로변 생울타리 식재를 하거나 건물 진입로 양옆에 식재하곤 한다. 특히 은은히 퍼지는 향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진출처 : https://klta.or.kr/m/tree_dic_read.php?page=2&no=0000025, 꽃댕강나무


 꽃댕강나무를 식재할 때는 단독수가 아닌 3~4개의 나무줄기를 뭉쳐 식재한다면 위의 사진처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번식은 실생과 꺾꽂이로 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자란 나뭇가지로 증식할 수 있다.


꽃댕강나무 꽃

 

꽃댕강나무는 중국 '댕강나무'의 원예종이며 1930년경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도입된 나무다. 댕강나무는 가지를 부러뜨릴 때 '댕강'소리가 난다 하여 댕강나무이다.


추신.

 길 가를 걷다가 그윽한 향기가 난다면 주변을 둘러보세요. 꽃댕강나무가 있다면 발걸음을 멈추고 향을 맡아보세요.



사진출처

https://www.sj.go.kr/gayasan/page.do?flw_uid=588&cmd=2&srch100=0&lan_code=kor&srchEnable=&mnu_uid=1548&srchIndex=&srchKwd=&

http://www.jdm0777.com/hyun/ggotdaenggangnamu.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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