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리스트(Arborist) 교육 2일 - 매듭법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매듭 실습을 시작했다.
살면서 매듭법이라곤 일반 쓰레기 봉투를 묶어서 버릴 때 말곤 쓴 적이 없었다.
(향후 보수 교육을 통해 매듭법을 정리한 내용이다.)
(보시다시피 매듭법 종류가 상당하다.)
(지금 해보라고 하면 몇 개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먼저, 매듭법을 이해하기 위해 로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로프는 구간별, 형태별 명칭이 있다.
바이트(Bight) - 서로 교차하지 않는 곡면, 호
턴(Turn) - 물체에 로프가 한 바퀴 감긴 상태
라운드 턴(Round turn) - 물체에 로프가 두 바퀴 감긴 상태
러닝 엔드(Running end) - 사용하려는 로프의 끝 부분
스탠딩 엔드(Standing end) - 사용되지 않는 로프 부분 또는 러닝 엔드 외에 로프의 나머지 부분
아무리 복잡한 매듭법도 바이트(Bight)와 턴(Turn) 또는 라운드 턴(Round turn)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프루직 히치(Prusik hitch)가 있다.
대표적으로 피셔맨즈 매듭(Fisherman's knot)이 있다.
첫째, 묶는다(Tie)
둘째, 정리한다(Dress)
셋째, 마무리한다(Set)
강한 인장강도를 가진 로프를 사용할지언정 매듭이 묶인 곳의 인장강도는 현저히 떨어진다. 예를 들어 아래의 사진 속 로프가 100kN 힘을 견딜 수 있다고 가정하자. 사용자는 당연히 100kN 힘을 견딜 것으로 생각했지만 50kN 힘이 작용하자 매듭 부위는 터진다.
또한, 매듭은 로프가 얽히지 않은 채로 만들어야한다. 꼬이거나 어긋난 상태로 매듭을 만들 경우 로프가 가진 강도는 더욱 떨어진다.
매듭법을 배우지 않았더라도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묶을 때 손이 알아서 움직인다면 이 매듭이다. 정식 명칭은 오버핸드 매듭(Overhand knot)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매듭법이 존재하지만 역할에 맞는 매듭법을 한 두가지 익혔다면 충분하다.
처음 매듭을 접하는 분들은 아무리 반복해도 실수한다. 어쩔수 없다.
까먹었다면 또 해보고, 또 까먹었다면 또또 해보고.
나는 내 발목에...매듭을 지으며 연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