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사람은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결정하고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흔히 감정이 올라오면
“참아라”“긍정적으로 생각해라”라는 말을 들어서 감정을 참고 생각을 바꾸려고만 한다.
하지만 감정은 억누른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억누르면 언제가 엉뚱한데서 폭팔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감정은 억누르는 것이 아닌 잘 관리해야 되는 것이다.
관리되지 않은 감정은 관계를 망치고 판단을 흐리며,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시키기에
관리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심리학과 뇌과학은 분명히 말한다.
감정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조율의 대상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감정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
첫째, 감정을 나와 분리해서 타인처럼 바라본다.
화가 날 때 우리는 보통 이렇게 말한다.
“나는 지금 화가 났다"
하지만 매력적인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 화라는 감정이 올라오고 있구나”
이 차이는 아주 크다.
전자는 감정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후자는 감정을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본다.
뇌과학적으로 보면, 감정이 폭발할 때
활성화되는 곳은 편도체다.
반면,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고 관찰할 때 전전두엽이 활성화되며
감정의 강도는 실제로 낮아진다.
그래서 감정을 느끼는 순간 자신과 분리하여
타인을 바라보듯, 감정과 거리를 두고 말해보는 것이다.
“지금 넌 서운한 감정이 드는구나”
“지금 넌 분노가 올라오고있구나”
하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식하고 알아주면 감정은 더 이상 끓어오르지 않고 식어버린다.
이처럼, 거리를 두고 말하면 감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반응하지 말고 한 박자 늦춘다.
감정자체가 문제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문제를 만드는 것은 감정 직후의 즉각적인 반응인 것이다.
흔히 별로 기분 좋지 않은 메시지를 보고 바로 답장하고, 거스리는 말 한마디에 바로 맞받아치고
분노속에서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매력적인 사람은 감정을 바로 반응하지 않는다. 감정과 행동 사이에 의도적으로 공간을 둔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반응 지연(responsedelay)이라 부른다.
이 짧은 지연이 뇌를 감정 모드에서 판단 모드로 전환시킨다. 방법은 단순하다.
감정이 올라올 때 바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즉, 바로 답하지 않고 바로 결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말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선포한다.
이 한 박자가 불필요한 말, 후회할 행동,
에너지 낭비를 막아준다.
감정은 진짜 내가 아니다.
파도처럼 몰려 왔다가 반드시 가는 것이다.
감정이 내려간 뒤의 선택은
더욱 현명하게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셋째, 감정을 기회비용으로 계산한다.
매력적인 사람은 감정 앞에서 이렇게 묻는다.
“이 감정에 계속 머무는 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
화, 분노, 서운함, 억울함등의
감정들은 대부분 상대는 모르고 나만 소모되는 감정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이나 사람을 계속 떠올리고 미워하고 분노하는건, 길가다 똥을 밟았는데
'아휴 진짜 열받네'하면서 계속 그 자리에서
똥을 짓밟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누구 발이 더러워지겠는가?
아마도 똥을 싼 놈은 속이 시원할 뿐이고
나만 더러워지는 손해가 생길 뿐이다.
그러기에,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르면 알아주고 흘려보낸다
뇌는 부정적 감정에 오래 머물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을 계속 분비하고
집중력,면역력, 판단력은 모두 떨어진다고한다.
그래서 감정 관리가 잘 되는 사람은
감정을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경계의 문제로 본다.
그래서 지금 이 분노에 10분을 쓰면, 나는 무엇을 잃을까?
이 감정에 하루를 쓰면, 내 삶에서 무엇이 버려질까?
그리고 조용히 선택한다.
“이 감정에 더 이상 비용을 쓰지 않겠다”
이선택은 화, 분노, 냉정함이 아니라
평온함 가운데 선택하는 진정한 자기 존중인 것이다.
그러기에, 감정을 잘 관리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는 늘 차분해지는 것도, 늘 웃는 것도 아니다.
감정을 느낄 건 느끼되 반응은 선택하고
소모는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 능력이 쌓일수록 사람은 가벼워지고,
관계는 선명해지고 삶은 단단해진다.
그리고 사람들은 말하지 않아도 느낀다.
“이 사람은 자기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
그게 바로, 매력적인 사람의 감정관리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