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자취남의 식사일기

시작의 이야기

by 글쓰는 김씨

오늘은 브런치 작가로의 활동이 시작된 하루입니다. 작가라는 이름으로 멋진 무언가를 하기보다 '우리는 하루의 한 끼를 의미 있게 만들어 먹을 권리가 있다'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드라마나 TV방송을 보다 보면 음식하나에 추억이 있는 것처럼 우리도 그런 추억을 다시 느껴보는 시작을 알리려고 합니다.


저는 자취하는 남자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취남의 식사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0대부터 자취를 하면서 젊지만 때론 애환이 가득한 이야기를 머금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제가 음식에 가진 이야기들이 독자분들에게는 어떤 스토리가 있는 음식이 될지 무척 궁금하면서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잘 그려나갈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저는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요리를 따로 배우거나 정식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어머니가 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배우고, 직접 맛보고 느꼈던 것을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모두의 입맛에 맞출 수가 없다는 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그 시절 자취생의 생존을 위해 요리를 시작하다 보니 특화된 장르는 없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들여다보면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베이킹, 퓨전식(?)등 다양하게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매일마다 새롭게 생겨나는 다양한 음식들의 향연 속에서 고즈넉하고 평범한 음식을 요리하고 글로써 노래하는 자취생의 식사일기를 이제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자취남 식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