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고, 축복이었어
/생후101일/
아이가 태어나고 10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대부분 처음 겪는 일들이어서 많이 힘들었지만, 지나 보니 다 감동적인 순간들이었다.
처음 옹알이를 할 때,
처음 손을 빨 때,
처음 미소를 지을 때,
엄마 아빠에게도 처음이었고, 희온이에게도 처음이었을 시간들.
그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축복이었던 것 같다.
첫 고비였던 100일이 지나고, 다가올 200일 300일 앞으로의 시간을 달리다 보면 언젠가 우리의 도움이 필요 없을 때가 있겠지. 그래도 언제나 너의 옆에서 함께 걸으며 응원해줄게. 넌 너의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렴.
100일 축하해.
사랑한다. 우리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