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을 열다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읽기를 마치며

책을 열다

by 새글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읽기를 마치며


-파트 4 꿀벌처럼 나누는 삶

-파트 5 창조적인 삶은 어디서 오는가


오랜만에 한 권의 책을 완독 했다. 서평이란 것을 짧게나마 의도적으로 쓰려한 것은 읽다가 나태해져 읽기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나 자신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되었다. 다행히 조금씩 읽어나가며 중단하지 않고 읽기를 마쳤다. 니체는 현실주의자일 뿐이란 생각을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결론을 내렸다. 스스로가 위대한 사상가가 되고자 한 것도 아니고 위대한 가르침을 설파하는 지도자가 되고자 한 것도 아니다. 다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이며 최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삶의 바른 길을 비추는 작은 빛 비춰주기 역할을 하고자 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절망스러운 상황에 절망에 빠지지 말고 그럴수록 더 핏대를 높이며 절망에 대항해 자기 의지로 승리의 고지에서 어린아이처럼 크게 웃을 수 있기를 바랐고 멈추지 말고 자기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현실을 있는 힘껏 살아가라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상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높은 곳을 바라보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극복해가는 것 자체가 이상을 충실히 추구해 나가는 것이란 것을 알았다.


자신의 삶이 만족스러운 사람은 없다. 만족스럽게 만들어가기 위해서 제 각각 무엇인가를 하고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몸부림을 치며 살아간다. 누구라도 자신을 미워할 수는 없다. 미워해야 하는 것은 의지가 꺾인 자기의 부족한 투쟁의지일 뿐이다. 나는 싸움을 멈추고 싶지 않다. 세상의 고정된 질서에, 접근금지 신호를 보내는 사랑에, 내주지 않기 위해 꼭꼭 감춰놓은 희망의 결과물에게 피를 다해 생의 글씨를 쓰며 살 것이다. 그렇게 될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곁에 두고 읽는 니체 파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