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나 지금이나

새글 에세이시

by 새글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달라질 것이라는 가정도 하기 싫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일상은 일상대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별함을 만들지 않기 위해 사람들과 일정하게 거리를 두고

먼저 마음을 터놓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생각 없이 속마음을 열어놓으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을

다 이해하는 것처럼 아는 채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때마다 나도 모르는 나를 안다는 이를

나는 가장 멀리 떼어놓는 편입니다.

자초해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한 영역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나를 위한 나대로의 기준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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