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에세이시
나름의 사정
형편을 고려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쓸모가 없다.
시간이 여의치 않다는 사정,
여유롭지 못한 금전적 사정,
몸이 허락하는 범위가 초과하는 사정.
나름의 사정에 맞추어져 마음과 몸이 결계를 친다.
나의 사정은 단 한 가지뿐이다.
너에게 고정된 더듬이가 무섭도록 반응을 하는
마음의 갈피에 꼼짝 못 하고 있다는.
시문학과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들어왔다. 에세이시집 #언젠가는 빛날 너에게 외 20권의 책을 냈다. 생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기 위해 뜨겁게 달려온 흔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