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59

by 김경옥
b26.jpg


너와 나의 영원한 약속이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반지는 둥글게 둥글게 커져간다.

새 생명들이 쏙쏙 들어서고,

새 생명의 새 생명들이 또 쏙쏙 들어서고,

반지는 즐겁게 힘겹게 자란다.

그렇게 너와 나의 약속은 영원으로 흘러간다.


개골개골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개골개골 개구리 목청 커졌다.

매거진의 이전글나의 장난감